[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충격적인 방출설이 들리는 가운데, 소속팀 뮌헨도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포엑스는 7일(한국시간) "뮌헨이 분데스리가 스타 조나단 타(28·레버쿠젠)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195cm 장신 센터백 조나단 타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의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걷어내기 3.2회 등을 기록했다. 높은 신장을 이용한 공중볼 차단, 집중력 높은 수비가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리그 4골을 기록할 만큼 세트피스에서의 '한 방'까지 갖췄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다.
그동안 조나단 타는 여러 빅클럽의 관심에도 레버쿠젠에 남는 의리를 보였다. 벌써 10년이나 됐다. 조나단 타는 지난 2015년 함부르크SV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쭉 한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올 여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조나단 타의 계약기간이 2025년이면 만료된다. 레버쿠젠은 조나단 타를 공짜로 내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재계약에 실패하면 조나단 탄을 판매 리스트에 올려놓을 수밖에 없다. 매체는 "레버쿠젠은 조나단 타가 FA(자유계약)로 이적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즉, 조나단 타가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올 여름 판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나단 타는 뮌헨 이적설에 대해 "그런 클럽과 연결되면 기분이 좋다"면서도 "레버쿠젠과 잘 얘기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냈다. 뮌헨과 레버쿠젠의 이적료 차이를 줄이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뮌헨은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90억 원), 레버쿠젠의 그 두 배인 4000만 유로(약 580억 원)를 생각하고 있다.
뮌헨의 센터백 영입은 김민재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올 시즌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는데다가, 최근에는 충격적인 방출설까지 터졌다. 독일 TZ는 이날 "뮌헨 경영진은 김민재의 영입이 실패했다고 판단했다. 이미 김민재의 가격을 정했다"며 올 여름 판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일 FCB인사이드도 빌트의 보도를 빌려 "뮌헨이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해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한 시즌 만에 위기에 몰렸다. FCB인사이드에 따르면 이때까지 뮌헨은 계속된 부진에도 김민재를 지킨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에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전에서 김민재가 결정적인 실책을 두 번이나 범하자 생각을 바꾸게 됐다. 당시 김민재는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다가 뒷공간을 허용해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37분에는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결국 뮌헨도 2-2로 비겼다.
FCB인사이드는 "김민재는 선제골에 앞서 나쁜 위치에 있었고, 페널티킥으로 이어진 탐욕스러운 경합을 펼쳤다. 이는 많은 뮌헨 팬들을 화나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뮌헨 경영진 또한 합리적인 제안을 받으면 김민재를 판매할 준비가 됐다"며 "이전만 해도 김민재는 판매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김민재 이적은 뮌헨의 주요 주제"라고 강조했다.
물론 김민재를 대체하기 위해 뮌헨이 조나단 타 영입에 나선다고 확신할 수 없다. 김민재보다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의 입지가 더욱 불안하기 때문이다.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대표팀이지만, 뮌헨에선 센터백 옵션 4순위로 밀렸다. 잦은 부상에 결정적인 실책도 여러 번 저질러 비난을 받고 있다.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다른 팀들과 연결되기도 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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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독일 스포엑스는 7일(한국시간) "뮌헨이 분데스리가 스타 조나단 타(28·레버쿠젠)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195cm 장신 센터백 조나단 타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의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걷어내기 3.2회 등을 기록했다. 높은 신장을 이용한 공중볼 차단, 집중력 높은 수비가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리그 4골을 기록할 만큼 세트피스에서의 '한 방'까지 갖췄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다.
그동안 조나단 타는 여러 빅클럽의 관심에도 레버쿠젠에 남는 의리를 보였다. 벌써 10년이나 됐다. 조나단 타는 지난 2015년 함부르크SV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쭉 한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올 여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조나단 타의 계약기간이 2025년이면 만료된다. 레버쿠젠은 조나단 타를 공짜로 내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재계약에 실패하면 조나단 탄을 판매 리스트에 올려놓을 수밖에 없다. 매체는 "레버쿠젠은 조나단 타가 FA(자유계약)로 이적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즉, 조나단 타가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올 여름 판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나단 타는 뮌헨 이적설에 대해 "그런 클럽과 연결되면 기분이 좋다"면서도 "레버쿠젠과 잘 얘기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냈다. 뮌헨과 레버쿠젠의 이적료 차이를 줄이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뮌헨은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90억 원), 레버쿠젠의 그 두 배인 4000만 유로(약 580억 원)를 생각하고 있다.
조나단 타(왼쪽). /AFPBBNews=뉴스1 |
김민재는 지난 해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한 시즌 만에 위기에 몰렸다. FCB인사이드에 따르면 이때까지 뮌헨은 계속된 부진에도 김민재를 지킨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에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전에서 김민재가 결정적인 실책을 두 번이나 범하자 생각을 바꾸게 됐다. 당시 김민재는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다가 뒷공간을 허용해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37분에는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결국 뮌헨도 2-2로 비겼다.
FCB인사이드는 "김민재는 선제골에 앞서 나쁜 위치에 있었고, 페널티킥으로 이어진 탐욕스러운 경합을 펼쳤다. 이는 많은 뮌헨 팬들을 화나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뮌헨 경영진 또한 합리적인 제안을 받으면 김민재를 판매할 준비가 됐다"며 "이전만 해도 김민재는 판매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김민재 이적은 뮌헨의 주요 주제"라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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