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캡틴’ 손흥민(31, 토트넘)이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EPL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PL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EPL 올해의 선수상 후보 8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의 이름은 명단에 없었다. 올 시즌 토트넘 주장 완장을 달고 EPL 32경기에 나서 17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이 해냈지만, 8인에 선정되지 못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과 ‘부상’ 히샬리송의 이탈 속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토트넘이 최근 4연패에 빠지며 EPL 5위로 추락하는 등 구단의 부진을 홀로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이 외면당한 가운데 필 포든, 엘링 홀란(이상 맨체스터 시티),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마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이상 아스날), 콜 팔머(첼시), 버질 반다이크(리버풀),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가 8인 후보다.
홀란, 포든, 파머, 이삭은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카요 사카, 윌리엄 살리바(이상 아스날),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와 함께 영플레이어상을 두고 경쟁한다.
감독상 후보는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아스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으로 꾸려졌다.
전문가와 팬 투표를 합산해 각 부문 수상자가 결정된다.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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