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마츠 훔멜스(36, 도르트문트)가 비니시우스 주니어(24,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 소셜 미디어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이주의 선수를 선정, 공식 발표했다.
지난 8일과 9일엔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경기가 진행됐다. 8일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맞붙었고 9일엔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격돌했다.
결승 진출팀은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로 가려졌다. 도르트문트는 1차전 홈에서 PSG를 1-0으로 제압한 데 이어 2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1-0으로 승리, 합산 스코어 2-0으로 PSG를 꺾었다.
레알은 1차전 바이에른 뮌헨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후 2차전 홈에서 2-1로 승리, 합산 스코어 4-3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준결승 2차전에서는 각각 마츠 훔멜스,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POTM(Pla
두 선수는 자연스럽게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훔멜스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결승골로 이어진 1골과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2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 2회, 태클 성공 1회, 차단 2회, 클리어링 10회, 가로채기 3회, 볼 리커버리 3회, 볼 경합 성공 7회를 기록하며 최고의 수비력을 뽐냈다.
비니시우스는 슈팅 5회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80%, 기회창출 2회, 상대 박스 내 터치 12회, 드리블 성공 7회,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4회를 올렸다.
챔피언스리그는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PSG의 공격을 틀어막은 훔멜스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이주의 팀'은 5-2-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최전방엔 호셀루(레알 마드리드)-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고 중원엔 엠레 잔-율리안 브란트(이상 도르트문트)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엔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이안 마트센-니코 슐로터벡-마츠 훔멜스-율리안 뤼에르손(이상 도르트문트)이 선택받았다. 수문장에는 그레고어 코벨(도르트문트)가 선정됐다.
한편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맞대결은 오는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 2017-2018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로 당시 H조에 묶였던 두 팀은 두 번 맞붙어 레알이 모두 승리했다. 2017년 9월 열린 1차전에선 레알이 3-1로, 2017년 12월 열린 2차전에선 레알이 3-2로 승리한 바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