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아스널이 20년 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최대 고비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아스널은 1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맨유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27승5무5패(승점 86)를 기록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함께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는데, 26승7무3패(승점 85)를 기록 중이다. 아스널은 맨시티가 한 번이라도 미끄러지길 바라야 한다.
이제 아스널은 단 1경기만 남았다. 오는 20일 15위에 위치한 에버턴(13승9무15패·승점 40)을 상대한다. 맨시티는 2경기를 치른다. 오는 15일 손흥민이 활약하는 5위 토트넘(19승6무11패·승점 63)와 맞붙고, 20일에는 9위 웨스트햄(14승10무13패·승점 52)과 최종전을 벌인다.
이날 아스널은 전체슈팅에서 11대14로 밀렸으나 유효슈팅 5대2를 기록하는 등 정확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측면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드.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카이 하베르츠가 내준 공을 좋은 위치 선정을 앞세워 잘라 먹었다. 트로사드는 주로 특급 조커 역할을 해냈지만, 맨유전에선 선발로 나와 제몫을 해냈다.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무려 12골이나 몰아쳤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하베르츠와 트로사드, 부카요 사카가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파티가 중원을 조율했다. 포백은 토미야스 타케히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켰다.
에릭 텐하흐 감독의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라스무스 회일룬이 원톱을 맡았고, 2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스콧 맥토미니, 아마드 다일로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소피안 암라바트, 코비 마이누, 포백은 디오고 달로트, 조니 에반스, 카세미루, 아론 완 비사카의 몫이었다.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였다.
아스널은 전반 일찍이 트로사드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분위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맨유도 역습을 통해 반격에 나섰지만, 아스널의 철통 같은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13분 아스널 센터백 살리바는 결정적인 태클을 해내며 팀 수비를 지켜냈다.
양 팀은 교체카드를 한 장씩 꺼내들었다. 후반 21분 트로사드가 빠지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투입됐다. 맨유 역시 후반 25분 다일로 대신 안토니를 집어넣었다. 마음이 더 급했던 맨유는 20세 유망주 윌리 캄브왈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오마리 포슨, 에단 휘틀리 등 4장 카드를 썼다.
하지만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맨유는 후반 막판 오나나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를 2번이나 보여주며 추가실점을 겨우 피했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승리로 끝났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아스널 센터백 살리바에게 가장 높은 평점 7.82를 부여했다. 태클 4회와 걷어내기 6차례, 공중볼 경합에서도 3번이나 승리했다. 패스성공률도 90%로 높았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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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맨유 경기. /AFPBBNews=뉴스1 |
아스널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아스널은 1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맨유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27승5무5패(승점 86)를 기록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함께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는데, 26승7무3패(승점 85)를 기록 중이다. 아스널은 맨시티가 한 번이라도 미끄러지길 바라야 한다.
이제 아스널은 단 1경기만 남았다. 오는 20일 15위에 위치한 에버턴(13승9무15패·승점 40)을 상대한다. 맨시티는 2경기를 치른다. 오는 15일 손흥민이 활약하는 5위 토트넘(19승6무11패·승점 63)와 맞붙고, 20일에는 9위 웨스트햄(14승10무13패·승점 52)과 최종전을 벌인다.
이날 아스널은 전체슈팅에서 11대14로 밀렸으나 유효슈팅 5대2를 기록하는 등 정확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측면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드.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카이 하베르츠가 내준 공을 좋은 위치 선정을 앞세워 잘라 먹었다. 트로사드는 주로 특급 조커 역할을 해냈지만, 맨유전에선 선발로 나와 제몫을 해냈다.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무려 12골이나 몰아쳤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하베르츠와 트로사드, 부카요 사카가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파티가 중원을 조율했다. 포백은 토미야스 타케히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켰다.
에릭 텐하흐 감독의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라스무스 회일룬이 원톱을 맡았고, 2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스콧 맥토미니, 아마드 다일로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소피안 암라바트, 코비 마이누, 포백은 디오고 달로트, 조니 에반스, 카세미루, 아론 완 비사카의 몫이었다.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였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왼쪽)과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 /AFPBBNews=뉴스1 |
양 팀은 교체카드를 한 장씩 꺼내들었다. 후반 21분 트로사드가 빠지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투입됐다. 맨유 역시 후반 25분 다일로 대신 안토니를 집어넣었다. 마음이 더 급했던 맨유는 20세 유망주 윌리 캄브왈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오마리 포슨, 에단 휘틀리 등 4장 카드를 썼다.
하지만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맨유는 후반 막판 오나나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를 2번이나 보여주며 추가실점을 겨우 피했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승리로 끝났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아스널 센터백 살리바에게 가장 높은 평점 7.82를 부여했다. 태클 4회와 걷어내기 6차례, 공중볼 경합에서도 3번이나 승리했다. 패스성공률도 90%로 높았다.
아스널-맨유 경기. /AFPBBNews=뉴스1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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