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km 강속구 손목 직격→부상 교체' 김하성 빠진 SD, 다저스 4-0 제압…오타니, 허리 통증으로 결장 [SD 리뷰]
입력 : 2024.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몸에 맞는 공으로 인해 경기 도중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스(지명타자)-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쥬릭슨 프로파(좌익수)-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김하성(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은 1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4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주루플레이까지 진행했지만 손목 통증 때문에 결국 5회 대수비로 교체됐다. 올 시즌 성적은 43경기 타율 2할8리(149타수 31안타) 5홈런 21타점 22득점 8도루 OPS .678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에서는 타티스 주니어(시즌 8호), 크로넨워스(시즌 7호), 보가츠(시즌 3호)가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파워를 과시했다. 메릴은 3안타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완디 페랄타(1이닝 무실점)-로버트 수아레스(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엔리케 에르난데스(좌익수)-미겔 로하스(2루수)-오스틴 반스(포수)가 선발출장했다. 지난 12일 경기 막판 허리에 타이트함을 느껴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던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됏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3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라이언 야브로(⅔이닝 무실점)-거스 벌랜드(1이닝 1실점)-알렉스 베시아(1이닝 무실점)-나빌 크리스맷(2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저스는 베츠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LA 다저스 워커 뷸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는 1회말 타티스 주니어와 크로넨워스의 백투백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메릴이 안타를 때려냈고 캄푸사노는 2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다.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뷸러의 3구째 시속 84.6마일(136.2km) 커터를 때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아라에스는 2루타를 날려 2사 2, 3루를 만들었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메릴의 안타와 도루, 캄푸사노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뷸러의 2구째 94.4마일(151.9km) 싱커에 손목을 맞았다. 1사 만루 위기를 만든 뷸러는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고 김하성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교체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1루 주자로 나가며 경기에 남았다. 아라에스는 1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 김하성이 잡혔지만 3루주자 메릴이 홈으로 들어와 1타점 진루타가 됐다. 타티스 주니어도 바뀐 투수 라이언 야브로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가 이어졌지만 크로넨워스가 1루수 땅볼로 잡혔다. 김하성은 5회초 대수비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는 5회말 보가츠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다르빗슈가 7회까지 다저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다저스는 8회초 2사에서 반스와 베츠가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프리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선두타자 보가츠가 안타를 때려냈다. 메릴은 유격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에 들어갔다. 하지만 캄푸사노가 삼진을 당했고 웨이드가 좌익수 뜬공을 미쳐 득점 없이 공격이 끝났다. 다저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해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fpdlsl72556@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