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만찢남’ 오타니 쇼헤이를 두고 “못 하는 게 없다. 다양한 방법으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허리 통증으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나서지 못했던 오타니는 1회 우전 안타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5회 2사 3루 득점권 상황에서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연장 승부 끝에 샌프란시스코를 6-4로 눌렀다.
한편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6-4로 눌렀다. 4-4로 맞선 연장 10회 1사 1,2루서 스미스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6-4로 승리를 가져왔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삐걱거렸다. 리드오프 무키 베츠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고 스미스는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개빈 럭스도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주니치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5회 1루로 전력 질주하며 내야 안타를 만들어낸 걸 두고 “오타니를 알면 놀라울 게 없다”고 여유있는 표정을 지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오타니는 누구보다 타구를 멀리 보낼 수 있고 건강을 되찾으면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고 누구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오타니는 못 하는 게 없다. 다양한 방법으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허리 통증 여파로 전날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초구를 때려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허리 통증에 대한 불안감을 말끔히 해소했다”고 보도했다. 또 “5회 2사 3루서 1루로 전력 질주하며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타점을 추가했다”고 소개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