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보물이 어쩌다…10경기 연속 무안타→3주 동안 3안타→5월 타율 6푼3리 '최하위'
입력 : 2024.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LG 문보경 /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문보경이 심각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문보경은 최근 10경기 연속 무안타, 3주 동안 단 3안타 침묵에 빠져 있다. 

문보경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 7번 3루수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 1볼에서 키움 선발 김인범의 136km 직구를 때려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5회 무사 1루에서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137km 직구를 때렸으나, 3루수 땅볼이 됐고 1루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7회 1사 1루에서 좌완 김성민과 승부에서 풀카운트에서 119km 커브에 맥없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 2사 1루에서 대타 구본혁으로 교체됐다. 

문보경은 최근 10경기에서 27타수 무안타 5볼넷 5삼진 1득점으로 무기력하다. 4월 중순까지는 괜찮았다. 4월 21일 SSG와 더블헤더에서 1차전과 2차전 모두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3타점을 기록했다. 당시 시즌 타율은 3할5푼4리였다. 

그런데 이후 6경기 연속 무안타 슬럼프에 빠지더니, 좀처럼 부진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다. 4월 23일 삼성전부터 14일 키움전까지 18경기에서 54타수 3안타, 타율 5푼6리에 그치고 있다. 심각하다. 

5월 1일 NC전에서 카스타노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리며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것이 이 기간 유일하게 잘한 경기다. 5월 타율은 6푼3리(32타수 2안타)로 규정 타석을 채운 71명 타자들 중에서 최하위다. 

4월 중순 3할5푼대 시즌 타율은 2할4푼8리로 1할 넘게 떨어졌다. 3주 동안 계속되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문보경의 부진에 대해 “문보경 뿐만 아니라 다들 안 좋은데, 첫 번째 원인은 직구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 그거를 빨리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타격 파트에서 선수들과 미팅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5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문보경은 2021년부터 3루수 주전으로 기용됐다.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도 받았다. 앞으로 마음 편히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인데, 올 시즌 초반 긴 슬럼프에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있다.

LG 문보경 / OSEN DB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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