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못 구했다' 토트넘 챔스 진출 실패! 0-2 패배→희망고문 끝... '홀란 멀티골' 맨시티, EPL 4연패 눈앞
입력 : 2024.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15일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손흥민. /AFPBBNews=뉴스1
15일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손흥민. /AFPBBNews=뉴스1
슈팅 시도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슈팅 시도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는 토트넘 홋스퍼가 없다. 손흥민(32)도 팀을 구해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졌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의 4위 탈환 가능성은 사라졌다. 토트넘은 37경기 19승 6무 12패 승점 63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꺾어도 아스톤 빌라(37경기 68점)와 순위싸움을 뒤집을 수 없다.

희망고문은 끝났다. 빌라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경기에서 패배해도 4위 확정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성공했다.

브레넌 존슨(오른쪽)을 막아서는 마테오 코바치치. /AFPBBNews=뉴스1
브레넌 존슨(오른쪽)을 막아서는 마테오 코바치치. /AFPBBNews=뉴스1
한편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4연속 우승 가능성을 확 높였다. 최종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꺾으면 자력 우승이다. 내심 북런던 라이벌의 승리를 바랐던 아스널의 기대는 결국 꺾였다.

맨시티는 37경기 27승 7무 3패 승점 88로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2위 아스널은 37경기 27승 5무 5패 승점 86이다. 득실 차는 아스널이 1 앞선다. 맨시티는 최종전 승리 시 우승 확정이다.

손흥민은 맨시티와 15일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다.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끝내 맨시티의 골문을 뚫어내지 못했다. 골키퍼 에데르송(31)의 선방에 슈팅이 번번이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의 맨시티전 두 개의 유효 슈팅 모두 에데르송을 넘지 못했다.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24)은 토트넘전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6·27호골을 신고하며 사실상 득점왕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2위 콜 파머(첼시·21골)를 6골 차이로 따돌렸다.

승리가 절실했던 토트넘은 맨시티전에서 변칙 전술을 꺼냈다.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전방에 섰다. 마타 파페 사르가 뒤를 받치고 제임스 매디슨,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홀란. /AFPBBNews=뉴스1
홀란. /AFPBBNews=뉴스1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은 레프트백으로 나왔다. 라두 드라구신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꼈다.

맨시티는 홀란을 원톱에 뒀다. 필 포든,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가 2선에 섰다. 마테오 코바치치와 로드리가 미드필더를 맡았다. 요수코 그바르디올,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맨시티는 두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볼 점유율은 오히려 토트넘이 근소하게 앞섰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손흥민은 후반 4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포로가 문전으로 강하게 붙인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에데르송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원정팀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6분 홀란이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강한 몸싸움으로 토트넘 수비진을 밀고 들어가 마무리했다.

골 운이 따르질 않았다. 손흥민은 정규 시간 종료 4분 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슈팅은 오르테가에 막혔다. 홀란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골을 추가했다.

두 팀 모두 프리미어리그 최종전만 남겨뒀다. 오는 20일 오전 0시에는 프리미어리그 10경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페드로 포로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제레미 도쿠. /AFPBBNews=뉴스1
페드로 포로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제레미 도쿠. /AFPBBNews=뉴스1
필 포든(오른쪽). /AFPBBNews=뉴스1
필 포든(오른쪽).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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