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들 아내와 여자친구(WAGS)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맨유는 오는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4 FA컵 결승전’에서 숙적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한다.
맨체스터를 대표하는 더비 매치가 FA컵 결승전에서 성사됐다. 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맨시티는 15일 토트넘을 2-0으로 격파하며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맨유는 올해도 실패하며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맨유는 FA컵 우승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구단주가 교체된 구단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더선’은 “맨유 구단이 여자친구와 아내에게 제공되던 결승전 티켓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심지어 경기 후 개최되던 애프터 파티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선수 여자친구들은 알아서 티켓을 구해서 봐야한다. 구단이 제공하는 것은 20파운드(약 3만 원)짜리 단체버스 좌석 뿐”이라고 보도했다.
종전까지 맨유는 선수 가족들에게 왕복 비행기 티켓과 경기티켓을 주면서 많은 혜택을 줬다. 하지만 새로운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은 비용절감을 이유로 모든 혜택을 폐지했다. 이에 선수들 여자친구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일반 맨유 팬들은 대환영이다. 50%가 넘는 팬들이 “그간 여자친구들이 필요 이상의 혜택을 누려왔다. 더 이상 불필요하다”고 구단주의 결정에 찬성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