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랑 판박이네' 박동원 스리런포 LG, 마침내 4위 점프+3연승 행진! 'NC 5위' [잠실 현장리뷰]
입력 : 2024.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박동원. /사진=김진경 대기자
박동원.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손주영.
LG 손주영.
전날(24일) 경기와 거의 판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흐름이었다.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LG는 3연승에 성공했다. LG는 28승 23패 2무를 마크하며 NC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점프했다. 반면 NC는 3연패에 빠진 채 27승 23패 1무를 기록했다. NC는 이날 패하면서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LG와 NC의 승차는 0.5경기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허도환(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손주영.

이에 맞서 NC는 손아섭(지명타자)-최정원(2루수)-박건우(우익수)-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욱(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우완 이용준.

NC는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2사 1, 3루 기회에서 권희동이 볼넷을 골라낸 뒤 서호철이 밀어내기 볼넷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LG는 2회말 대거 5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구본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뒤 허도환이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후속 홍창기마저 적시타를 터트리며 5-1 리드를 잡았다. LG는 전날 경기에서도 1회초 한 점을 먼저 내줬지만, 이어진 1회말 곧바로 4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온 바 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곧바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NC 이용준.
NC 이용준.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NC전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데이비슨이 1회초 무사 만루에서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NC전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데이비슨이 1회초 무사 만루에서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NC는 곧바로 이어진 3회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다시 추격의 흐름을 찾는 듯했다.(5-2) 하지만 LG는 5회말 3득점에 성공하며 또 기세를 이어나갔다. 1사 1, 3루 기회에서 전날 홈런 2개를 터트렸던 박동원이 스리런포를 터트린 것. 박동원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순간이었다. 점수는 8-2까지 벌어졌다.

이어진 6회 두 팀은 2점씩 주고받았다. 먼저 NC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최정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러자 LG는 6회말 역시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점수는 10-4가 됐다.

그래도 NC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8회에는 박건우의 배트가 힘차게 돌아갔다. 앞서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채 결장했던 박건우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인권 NC 감독은 "본인이 뛸 수 있다고 한다"고 했다. 결국 8회 박건우는 2사 1루 기회에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치며 점수를 5점 차로 좁혔다. NC는 9회 선두타자 서호철이 LG 김대현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치며 점수 차를 4점으로 좁혔으나 거기까지였다.

이날 NC는 선발 이용준이 1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초반에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도 NC는 초반에 선발 이준호가 2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조기에 무너졌고, 결국 4-11로 패했다. 선취점을 떠안고도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흐름이 이날 경기와 비슷했다. 이어 김재열(2이닝 무실점), 한재승(1이닝 무실점), 임정호(⅓이닝 3실점), 신영우(3⅔이닝 2실점)가 각각 마운드를 지켰다. 14안타를 기록한 NC 타선에서는 박건우와 김성욱이 3안타로 분투했으며, 데이비슨과 서호철이 나란히 홈런 1개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3번째 승리(3패)를 챙겼다. 이어 최동환(⅓이닝 2실점), 박명근(1⅔이닝 무실점), 이우찬(1이닝 1실점), 김대현(1이닝 1실점)이 차례로 이어 던졌다. 8안타의 LG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김현수 대신 대타로 나와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박동원도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NC전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박동원이 7회 솔로포(연타석 홈런)를 날리고 홈인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NC전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박동원이 7회 솔로포(연타석 홈런)를 날리고 홈인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박동원. /사진=김진경 대기자
박동원. /사진=김진경 대기자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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