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인천=김동윤 기자]
SSG 랜더스의 이숭용(53) 감독이 연패 탈출의 돌파구를 상위 타선에서 찾았다.
이숭용 감독은 25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질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하재훈(우익수)-정준재(2루수)-최지훈(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오원석.
최근 SSG는 5연패에 빠지며 25승 1무 25패로 5할 승률도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4연패에 빠진 1위 KIA 타이거즈와 함께 최근 흐름이 가장 좋지 않다.
악순환을 끊기 위한 SSG의 선발 라인업에서는 그동안 3, 4번에 주로 활약하던 에레디아가 2번에 전격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최근 10경기 타율 0.270으로 페이스가 좋은 포수 이지영 역시 하위 타순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5번에 배치됐다. SSG 이적 후 5번 타자 출장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숭용 감독은 "전날(24일) 전력분석팀과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최지훈을 (2번으로) 내리고 박성한을 (1번으로) 올려봤는데 오늘은 조금 더 파격적으로 나가봤다. 최근 좋은 타자들을 앞에 다 몰아넣고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다. 또 최근에 퓨처스에서 정준재가 페이스가 좋다고 해서 좋은 기운을 받자는 생각으로 선발 라인업에 출전시켰다. 오늘 상대가 왼손 투수(류현진)이기도 하고 (정)준재가 발도 빠르고 에너지가 좋은 선수라 지금 상황에선 제일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한은 KIA전에서도 왼손 투수를 상대로 1번으로 나와 잘쳤다. 그리고 (최)지훈이가 왼손에 조금 버거워 하는 면이 있다. 그래서 어제는 지훈이를 좀 내리고 (이)지영이를 2번까지도 생각했는데 오늘 5번에 넣었다"고 덧붙였다.
연패에 빠진 SSG의 상대가 좋지 않다.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차츰 제 모습을 찾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다. 류현진은 14일 NC전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19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숭용 감독은 "상대가 류현진이 아니라도 선수들은 불타오르고 있다. 어떻게든 연패를 끊으려고 뭐라도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고 남다른 선수단의 각오를 전했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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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SSG 랜더스 제공 |
이숭용 감독은 25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질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하재훈(우익수)-정준재(2루수)-최지훈(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오원석.
최근 SSG는 5연패에 빠지며 25승 1무 25패로 5할 승률도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4연패에 빠진 1위 KIA 타이거즈와 함께 최근 흐름이 가장 좋지 않다.
악순환을 끊기 위한 SSG의 선발 라인업에서는 그동안 3, 4번에 주로 활약하던 에레디아가 2번에 전격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최근 10경기 타율 0.270으로 페이스가 좋은 포수 이지영 역시 하위 타순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5번에 배치됐다. SSG 이적 후 5번 타자 출장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숭용 감독은 "전날(24일) 전력분석팀과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최지훈을 (2번으로) 내리고 박성한을 (1번으로) 올려봤는데 오늘은 조금 더 파격적으로 나가봤다. 최근 좋은 타자들을 앞에 다 몰아넣고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다. 또 최근에 퓨처스에서 정준재가 페이스가 좋다고 해서 좋은 기운을 받자는 생각으로 선발 라인업에 출전시켰다. 오늘 상대가 왼손 투수(류현진)이기도 하고 (정)준재가 발도 빠르고 에너지가 좋은 선수라 지금 상황에선 제일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한은 KIA전에서도 왼손 투수를 상대로 1번으로 나와 잘쳤다. 그리고 (최)지훈이가 왼손에 조금 버거워 하는 면이 있다. 그래서 어제는 지훈이를 좀 내리고 (이)지영이를 2번까지도 생각했는데 오늘 5번에 넣었다"고 덧붙였다.
연패에 빠진 SSG의 상대가 좋지 않다.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차츰 제 모습을 찾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다. 류현진은 14일 NC전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19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숭용 감독은 "상대가 류현진이 아니라도 선수들은 불타오르고 있다. 어떻게든 연패를 끊으려고 뭐라도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고 남다른 선수단의 각오를 전했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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