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토종 선발을 앞세운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LG 트윈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 2만2261명 입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0-6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LG는 3연승에 성공, 28승 23패 2무를 마크했다. LG는 NC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NC는 3연패에 빠진 채 27승 23패 1무를 기록했다. LG와 NC의 승차는 0.5경기가 됐다.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3번째 승리(3패)를 챙겼다. 이어 최동환(⅓이닝 2실점), 박명근(1⅔이닝 무실점), 이우찬(1이닝 1실점), 김대현(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나와 팀 승리를 지켜냈다. 8안타를 친 LG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김현수 대신 대타로 나와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또 박동원도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주 LG는 케이시 켈리와 디트릭 에스가 나선 주중 한화전 2경기(21일 켈리, 22일 엔스)에서 모두 패(敗)했다. 하지만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임찬규가 승리를 챙긴 뒤 24일 잠실 NC전에서는 최원태가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손주영까지 승리를 거머쥐었다. 결과적으로 외국인 원투 펀치가 나온 날에 팀은 모두 패했고, 토종 선발들이 나선 경기는 모두 잡았다.
반면 NC는 선발 이용준이 1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초반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어 김재열(2이닝 무실점)이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한재승(1이닝 무실점)과 임정호(⅓이닝 3실점)에 이어 신영우(3⅔이닝 2실점)가 흔들리며 팀도 패배를 떠안고 말았다. 오히려 LG보다 안타를 많이 친 NC는 장단 14안타를 기록했다. 박건우와 김성욱이 3안타, 데이비슨과 서호철이 나란히 홈런 1개씩 포함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허도환(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손주영이었다. 이에 맞서 NC는 손아섭(지명타자)-최정원(2루수)-박건우(우익수)-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욱(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우완 이용준.
NC는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최정원이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건우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갔다. 데이비슨은 삼진 아웃. 다음 타자 권희동 타석 때 손주영이 폭투를 범하면서 2, 3루가 됐다. 권희동은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기회를 잡은 NC. 여기서 서호철이 손주영을 상대로 5구째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0-1) 하지만 김주원이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1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문성주가 3구 삼진, 김현수가 1루 땅볼, 오스틴이 유격수 뜬공에 각각 그쳤다.
NC는 2회초에도 득점 기회를 잡았다. 손주영이 선두타자 김형준에게 좌전 안타, 김성욱에게 좌중간 안타를 각각 얻어맞았다. 하지만 손아섭을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 최정원을 삼진, 박건우를 1루 땅볼로 각각 처리했다.
그리고 2회말. LG가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빅이닝을 만들며 다시 한번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볼넷, 문보경이 중전 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구본혁이 동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다음 타석에 허도환이 들어섰다. 허도환은 초구 파울 이후 2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보며 순식간에 0-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3구째는 또 파울. 이어 4구와 5구, 그리고 6구 볼을 모두 잘 골라내며 풀카운트로 끌고 갔다. 이어 7구째 속구(143km)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후속 홍창기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며 5-1까지 달아났다. NC는 여기서 선발 이용준을 내리는 대신 김재열을 투입했다. 문성주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홍창기가 2루 도루에 실패했고, 김현수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고개를 숙였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속구(141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5-2) 그러나 손주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권희동과 서호철, 김주원이 연속 삼진을 당했다. LG의 3회말 공격은 삼자 범퇴.
NC는 4회초 1사 후 김성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손아섭과 최정원이 내야 땅볼에 그쳤다. 4회말 NC는 김재열에 이어 한재승이 마운드에 올랐다. LG는 1사 후 구본혁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했으나, 허도환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홍창기가 2루 땅볼에 각각 그쳤다.
그리고 5회 결국 LG가 완벽하게 흐름을 잡았다. 5회초 NC는 선두타자 박건우와 데이비슨이 연속 안타를 쳐냈으나, 권희동이 3루수 앞 병살타, 서호철이 2루 땅볼로 각각 아웃됐다. 5회말 LG의 공격. NC 투수가 임정호로 바뀐 가운데, 문성주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현수의 중전 안타에 이어 오스틴의 3루 땅볼로 1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박동원이 타석에 들어섰다. 박동원은 풀카운트 끝에 6구째 슬라이더(129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전날 멀티홈런을 기록했던 박동원이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던 순간이었다. 여기서 NC는 임정호를 내리고 신영우를 올렸다. 신영우는 문보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으나, 오지환을 1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점수가 8-2로 벌어지자 LG는 김현수 대신 박해민을 투입했다. 투수도 손주영 대신 최동환을 올렸다. 6회 두 팀은 2점씩 주고받았다. 6회초 NC는 선두타자 김주원의 우전 안타에 이어 1사 후 김성욱의 좌전 안타, 손아섭의 내야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최정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여기서 LG는 최동환을 박명근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박건우가 3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말 LG는 선두타자 구본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허도환의 초구 희생 번트 때 2루까지 갔다. 홍창기와 문성주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기회를 이어간 LG는 박해민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10-4로 달아났다. 그러나 오스틴이 2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냈으나, 문보경이 2루 땅볼에 그쳤다.
이제 경기는 후반부로 향하고 있었다. 7회 NC는 1사 후 대타 한석현이 내야 안타, 서호철이 우익선상 안타를 때려내며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김주원이 중견수 뜬공, 대타 오영수가 3루수 뜬공으로 각각 잡혔다. 7회말 NC는 포수 박세혁과 유격수 김세훈을 넣었다. LG는 7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냈으나, 후속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다.
8회초 LG는 박명근 대신 이우찬을 투입했다. 이우찬은 2사 후 최정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박건우에게 중월 2루타를 얻어맞았다. 계속해서 데이비슨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한석현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LG는 8회말 1사 후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냈다. 오스틴은 대주자 신민재로 교체. 그러나 박동원이 3루수 앞 병살타를 기록하며 이닝이 9회로 넘어갔다. LG의 9회말 투수는 김대현이었다. 그런 김대현을 상대로 선두타자 서호철이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하지만 후속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는 LG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승장' 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이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경기 초반 허도환의 3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동원의 3점 홈런과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매조지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6회 쫓기는 상황에서 문보경의 좋은 수비로 상대의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 좋은 수비를 보여준 문보경을 칭찬하고 싶다. 어제(24일)부터 타선이 쳐주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아 내일 경기도 기대가 된다. 주말을 맞아 많은 팬들이 오셔서 보내주신 뜨거운 응원 덕분에 연승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26일 오후 2시 열리는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LG는 켈리, NC는 카스타노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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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승리 후 기뻐하는 LG 선수단. |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승리 후 기뻐하는 LG 선수단. |
LG 트윈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 2만2261명 입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0-6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LG는 3연승에 성공, 28승 23패 2무를 마크했다. LG는 NC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NC는 3연패에 빠진 채 27승 23패 1무를 기록했다. LG와 NC의 승차는 0.5경기가 됐다.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3번째 승리(3패)를 챙겼다. 이어 최동환(⅓이닝 2실점), 박명근(1⅔이닝 무실점), 이우찬(1이닝 1실점), 김대현(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나와 팀 승리를 지켜냈다. 8안타를 친 LG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김현수 대신 대타로 나와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또 박동원도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주 LG는 케이시 켈리와 디트릭 에스가 나선 주중 한화전 2경기(21일 켈리, 22일 엔스)에서 모두 패(敗)했다. 하지만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임찬규가 승리를 챙긴 뒤 24일 잠실 NC전에서는 최원태가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손주영까지 승리를 거머쥐었다. 결과적으로 외국인 원투 펀치가 나온 날에 팀은 모두 패했고, 토종 선발들이 나선 경기는 모두 잡았다.
반면 NC는 선발 이용준이 1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초반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어 김재열(2이닝 무실점)이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한재승(1이닝 무실점)과 임정호(⅓이닝 3실점)에 이어 신영우(3⅔이닝 2실점)가 흔들리며 팀도 패배를 떠안고 말았다. 오히려 LG보다 안타를 많이 친 NC는 장단 14안타를 기록했다. 박건우와 김성욱이 3안타, 데이비슨과 서호철이 나란히 홈런 1개씩 포함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허도환(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손주영이었다. 이에 맞서 NC는 손아섭(지명타자)-최정원(2루수)-박건우(우익수)-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욱(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우완 이용준.
NC는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최정원이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건우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갔다. 데이비슨은 삼진 아웃. 다음 타자 권희동 타석 때 손주영이 폭투를 범하면서 2, 3루가 됐다. 권희동은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기회를 잡은 NC. 여기서 서호철이 손주영을 상대로 5구째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0-1) 하지만 김주원이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1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문성주가 3구 삼진, 김현수가 1루 땅볼, 오스틴이 유격수 뜬공에 각각 그쳤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허도환이 2회 득점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그리고 2회말. LG가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빅이닝을 만들며 다시 한번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볼넷, 문보경이 중전 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구본혁이 동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다음 타석에 허도환이 들어섰다. 허도환은 초구 파울 이후 2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보며 순식간에 0-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3구째는 또 파울. 이어 4구와 5구, 그리고 6구 볼을 모두 잘 골라내며 풀카운트로 끌고 갔다. 이어 7구째 속구(143km)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후속 홍창기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며 5-1까지 달아났다. NC는 여기서 선발 이용준을 내리는 대신 김재열을 투입했다. 문성주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홍창기가 2루 도루에 실패했고, 김현수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고개를 숙였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속구(141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5-2) 그러나 손주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권희동과 서호철, 김주원이 연속 삼진을 당했다. LG의 3회말 공격은 삼자 범퇴.
NC는 4회초 1사 후 김성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손아섭과 최정원이 내야 땅볼에 그쳤다. 4회말 NC는 김재열에 이어 한재승이 마운드에 올랐다. LG는 1사 후 구본혁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했으나, 허도환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홍창기가 2루 땅볼에 각각 그쳤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박동원(가운데)이 5회 스리런포를 친 뒤 홈인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
점수가 8-2로 벌어지자 LG는 김현수 대신 박해민을 투입했다. 투수도 손주영 대신 최동환을 올렸다. 6회 두 팀은 2점씩 주고받았다. 6회초 NC는 선두타자 김주원의 우전 안타에 이어 1사 후 김성욱의 좌전 안타, 손아섭의 내야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최정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여기서 LG는 최동환을 박명근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박건우가 3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말 LG는 선두타자 구본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허도환의 초구 희생 번트 때 2루까지 갔다. 홍창기와 문성주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기회를 이어간 LG는 박해민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10-4로 달아났다. 그러나 오스틴이 2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냈으나, 문보경이 2루 땅볼에 그쳤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염경엽(오른쪽에서 두 번째) 감독과 이호준(오른쪽) 수석코치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8회초 LG는 박명근 대신 이우찬을 투입했다. 이우찬은 2사 후 최정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박건우에게 중월 2루타를 얻어맞았다. 계속해서 데이비슨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한석현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LG는 8회말 1사 후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냈다. 오스틴은 대주자 신민재로 교체. 그러나 박동원이 3루수 앞 병살타를 기록하며 이닝이 9회로 넘어갔다. LG의 9회말 투수는 김대현이었다. 그런 김대현을 상대로 선두타자 서호철이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하지만 후속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는 LG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승장' 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이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경기 초반 허도환의 3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동원의 3점 홈런과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매조지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6회 쫓기는 상황에서 문보경의 좋은 수비로 상대의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 좋은 수비를 보여준 문보경을 칭찬하고 싶다. 어제(24일)부터 타선이 쳐주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아 내일 경기도 기대가 된다. 주말을 맞아 많은 팬들이 오셔서 보내주신 뜨거운 응원 덕분에 연승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26일 오후 2시 열리는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LG는 켈리, NC는 카스타노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LG 팬들이 외야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승리 후 기뻐하는 LG 선수단. |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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