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형우 첫 백투백포, 네일 6승 쾌투...선두 KIA, 두산에 위닝시리즈 [광주 리뷰]
입력 : 2024.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KIA 나성범과 최형우./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위닝시리즈를 낚으며 선두의 힘을 되찾았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9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나성범 최형우의 첫 백투백포, 박찬호의 투런포가 터졌고 제임스 네일의 호투가 빛이 났다. 2위 두산에 1패후 2연승을 따내며 2경기차 승차로 벌렸다. 

KIA 에이스 네일과 팔꿈치 부상으로 35일 만에 복귀등판에 나선 라울 알칸타라의 대결이었다. 빌드업을 위해 70구를 던지는 알칸타라가 KIA 타선을 제어할 것인지가 관심이었다. 결과는 KIA가 초반 홈런포가 터트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네일은 에이스의 위력을 과시했다. 

KIA 박찬호./OSEN DB

KIA는 1회말 한 방으로 흐름을 잡았다. 1사후 김도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나성범이 알칸타라의 몸쪽 포크볼을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선제 투런홈런이었다. 이어 등장한 최형우가 알칸타라의 한복판 포크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또 넘겼다.  두 타자의 연속홈런은 처음이었다. 

2회도 KIA의 홈런이 터졌다. 선두타자 한준수가 볼넷을 골라내자1사후 박찬호가 알칸타라의 145km짜리 직구를 끌어당겨 좌월 투런포를 가동했다. 직구를 기다렸다는듯이 통타했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5-0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4회 무사 1,2루에서 강공을 펼치다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KIA 제임스 네일./OSEN DB

두산은 네일의 호투에 막혀 5회까지 득점에 실패해다. 3회 라모스가 볼넷으로 첫 출루를 했으나 병살타가 이어졌다. 6회초 2사2루에서 강승호가 우익수 옆 2루타를 터트려 1점 추격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2,3루에서 양석환의 잘맞은 타구가 3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8회 무사1루에서도 정수빈의 총알타구가 1루수에 막혀 병살이 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9회 양석환의 2루타와 김재환의 적시타로 한 점 추격에 그쳤다.

네일은 6회까지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6개였다.  최고 153km짜리 투심(47개)과 주무기 스위퍼(30개)를 앞세워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6승을 따냈다. 7회는 최지민이 세타자를 모두 외야뜬공으로 잡아주었다. 8회는 곽도규, 9회는 장현식이 1실점 했다. 3연투에 나선 정해영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5세이브를 따내며 이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두산 라울 알칸타라./OSEN DB

알칸타라는 4회1사까지 78구를 던지며 4피안타 4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4안타 가운데 홈런이 3개였다. 초반에 5점을 내주며 경기의 흐름을 넘겨주었다. 최고 구속은 154km를 찍었다. 이교훈 뒤를 이어 아웃카운트 5개를 완벽하게 잡았다. 이영하도 6회 실점을 막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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