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는 좌완 에이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은 1차지명 유격수가 빠졌다. KBO는 27일 1군 엔트리 등록/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롯데 외국인 투수 반즈, 삼성 내야수 이재현, KIA 좌완 투수 곽도규, NC 우완 투수 최우석, 한화 외국인 투수 페냐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최하위에서 벗어난 롯데는 악재가 생겼다. 반즈가 내전근 부상으로 한동안 빠지게 됐다. 롯데 구단은 반즈의 엔트리 말소 사유로 “좌측 내전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고, 복귀까지 2~3주 가량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즈는 지난 26일 사직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2회 2사 1,2루에서 김지찬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몸 상태에 이상이 생겨 벤치에 신호를 보냈다. 자진 강판했고, 왼쪽 내전근 부상이 알려졌다.
반즈는 올해 11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55, 탈삼진 79개를 기록하고 있다. 탈삼진 1위다. 승운이 없는 편으로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는 지난 주 KIA에 스윕, 삼성에 위닝을 거두며 5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런데 전준우, 정훈, 손호영 등 주축 타자들에 이어 에이스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생겼다.
지난 주 2위에서 4위로 밀려난 삼성은 이재현이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열흘 후에 복귀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이재현은 재활을 하고 4월 중순 1군에 올라왔다. 35경기에서 타율 3할2리(129타수 39안타) 4홈런 20타점 24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KIA 곽도규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5월 들어 12경기(9⅓이닝)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한 편이다.
NC 최우석은 올해 입단한 신인, 지난 24일 LG전에 1군 데뷔전을 치렀고, 1이닝 동판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일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 페냐는 올 시즌 9경기(37⅓이닝)에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6.27를 기록했다. 한화는 27일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페냐는 2022년 교체 선수로 합류해 13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고, 2023년 32경기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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