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극적으로 8연패 탈출에 성공한 SSG 랜더스에 연일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KBO 리그 최초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 케이쇼(23)가 마침내 KBO 리그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SSG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질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를 앞두고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의 취업비자가 오늘(31일) 발급 완료됐다. 이에 구단은 금일 KBO에 선수등록 절차를 진행, 금주 주말 고척 키움전 1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등판일은 이날 경기 전까지 논의 후 현장에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라카와의 빠른 합류는 선발진 붕괴로 고생했던 SSG에는 천군만마와 다름 없다. 올 시즌 SSG는 김광현의 노쇠화와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 그리고 오원석의 더딘 성장세로 초반부터 고생했다. 29일 경기까지 평균자책점 6.65, 242⅓이닝으로 이닝 소화 및 평균자책점이 모두 리그 꼴찌를 기록했고, 그 결과 불펜의 과부하로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타격 사이클마저 좋지 않아 19일 고척 키움전 패배를 시작으로 29일 인천 LG전까지 무려 8연패를 당했다.
SSG는 새로운 투수들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로버트 더거를 대신해 영입된 드류 앤더슨(30)은 지난 30일 인천 LG전서 6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KBO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SSG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대신해 영입된 시라카와에게도 같은 기대를 걸고 있다. SSG는 지난 22일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의 시라카와를 총액 180만 엔(약 1570만 원)에 영입됐다. 최근 등판 당일 몸을 풀다가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엘리아스를 대신한 것으로 KBO 리그 최초로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한 케이스다.
도쿠시마의 에이스로서 3년간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전한 시라카와는 올 시즌 6경기 29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17(리그 3위) 31탈삼진(리그 2위)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15경기 55.2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3.56을 마크했다.
시라카와는 25일 오후 입국해 26일 선수단에 합류해 첫 상견례를 진행하고 불펜피칭도 마쳤다. 직구, 포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30구를 던지며 몸 상태를 확인한 그는 "한국과 일본의 마운드와 공인구가 다르기 때문에 투구폼을 신경쓰기보다는 마운드와 공인구에 익숙해져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투구했다. 일본의 마운드는 비교적 부드러워서 앞발이 지면에 닿을 때 파이는 느낌인데, 한국 마운드는 비교적 딱딱해서 스파이크 자국만 남을 정도인 것 같다. 또한 공인구는 일본의 공인구가 조금 더 크고 솔기가 조금 얇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첫 피칭 소감을 전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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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케이쇼. /사진=SSG 랜더스 제공 |
SSG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질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를 앞두고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의 취업비자가 오늘(31일) 발급 완료됐다. 이에 구단은 금일 KBO에 선수등록 절차를 진행, 금주 주말 고척 키움전 1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등판일은 이날 경기 전까지 논의 후 현장에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라카와의 빠른 합류는 선발진 붕괴로 고생했던 SSG에는 천군만마와 다름 없다. 올 시즌 SSG는 김광현의 노쇠화와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 그리고 오원석의 더딘 성장세로 초반부터 고생했다. 29일 경기까지 평균자책점 6.65, 242⅓이닝으로 이닝 소화 및 평균자책점이 모두 리그 꼴찌를 기록했고, 그 결과 불펜의 과부하로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타격 사이클마저 좋지 않아 19일 고척 키움전 패배를 시작으로 29일 인천 LG전까지 무려 8연패를 당했다.
SSG는 새로운 투수들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로버트 더거를 대신해 영입된 드류 앤더슨(30)은 지난 30일 인천 LG전서 6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KBO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SSG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시라카와 케이쇼. /사진=SSG 랜더스 제공 |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대신해 영입된 시라카와에게도 같은 기대를 걸고 있다. SSG는 지난 22일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의 시라카와를 총액 180만 엔(약 1570만 원)에 영입됐다. 최근 등판 당일 몸을 풀다가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엘리아스를 대신한 것으로 KBO 리그 최초로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한 케이스다.
도쿠시마의 에이스로서 3년간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전한 시라카와는 올 시즌 6경기 29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17(리그 3위) 31탈삼진(리그 2위)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15경기 55.2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3.56을 마크했다.
시라카와는 25일 오후 입국해 26일 선수단에 합류해 첫 상견례를 진행하고 불펜피칭도 마쳤다. 직구, 포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30구를 던지며 몸 상태를 확인한 그는 "한국과 일본의 마운드와 공인구가 다르기 때문에 투구폼을 신경쓰기보다는 마운드와 공인구에 익숙해져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투구했다. 일본의 마운드는 비교적 부드러워서 앞발이 지면에 닿을 때 파이는 느낌인데, 한국 마운드는 비교적 딱딱해서 스파이크 자국만 남을 정도인 것 같다. 또한 공인구는 일본의 공인구가 조금 더 크고 솔기가 조금 얇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첫 피칭 소감을 전했다.
시라카와 케이쇼. /사진=SSG 랜더스 제공 |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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