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엔스가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엔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152km 직구와 주무기 커터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퇴출 위기에 놓였던 엔스는 지난달 28일 SSG전 6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자책점을 4점대(4.87)로 낮췄다.
1회 첫 타자 라모스를 하이패스트볼로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라모스가 스윙하려다 멈췄는데, 배트에 맞고 1루 베이스 쪽으로 굴러갔다. 김재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양의지는 직구 2개로 2스트라이크를 잡고 3구 낮은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김재환을 풀카운트에서 150km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양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기연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강승호를 몸쪽 낮은 커터(138km)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이유찬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였다. 다시 한번 탈삼진 능력을 뽐냈다. 조수행을 커터(139km)로 헛스윙 삼진, 라모스도 커터(138km)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사 2루에서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4회 3~5번 중심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막았다. 양의지는 좌익수 뜬공, 김재환은 2루수 땅볼, 양석환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김기연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강승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이유찬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조수행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 선두타자 라모스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실점 이후 김재호를 1루수 땅볼 아웃, 양의지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양석환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LG가 4-1로 앞서 있어 시즌 6승 요건을 달성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