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올스타 전체 1위, 정해영과 224표 차... KIA 10개 부문 선두 [1차 집계]
입력 : 2024.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두산 양의지.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양의지.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사진=KBO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사진=KBO
두산 양의지(37)가 올스타 1차 집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양의지는 2일 오후 5시 기준 투표가 진행된 3개 채널(KBO 홈페이지, KBO 앱, 신한 SOL뱅크 앱) 합산 56만 9279표를 받으며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전체 128만 2813표 중 약 44%의 득표율이다. 2018년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는 등 통산 7차례 베스트12에 선정된 양의지는 올해로 8번째 베스트12 선정에 도전한다.

1차 중간집계 최다 득표 2위는 나눔 마무리 부문의 KIA 정해영이 차지했다. 정해영은 56만 9055표를 받으며 1위 양의지와 매우 근소한 차이(224표)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해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총점에서 0.38점 차이로 아쉽게 마무리 투수 부문 2위를 차지한 정해영은 2022년에 이어 2번째 베스트 12 자리를 노린다. 또한 최다 득표 3위인 나눔 3루수 부문 KIA 김도영도 55만 7073표로 약 1만표 차이로 1, 2위를 추격하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KIA 정해영. /사진=KIA 타이거즈
KIA 정해영. /사진=KIA 타이거즈
나눔 올스타에서는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KIA가 압도적으로 돋보인다. 현재 KIA는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과 외야수 부문 한 자리를 제외한 10개 부문에서 1위를 휩쓸고 있다. 선발투수 부문에서 52만 7884표로 1위인 KIA 양현종은 2022,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나눔 올스타의 선발투수로 등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드림 올스타는 12자리 중 절반인 6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특히 포수 부문을 제외한 내야 4개 부문에서 맥키넌, 류지혁, 이재현, 김영웅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선발투수 부문에서는 원태인이 2021년 이후 3년 만에 1위를 노리며, 외야수 부문에서만 5차례 베스트 12 선정된 구자욱도 처음으로 지명타자 부문에서 베스트 12 선정에 도전한다.

두산 김택연.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김택연. /사진=김진경 대기자
고졸 신인 선수 중에서는 두산 김택연이 유일하게 부문 1위에 올랐다. 데뷔와 동시에 두산 불펜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54만 8211표를 받은 김택연은 드림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 1위일 뿐만 아니라 전체 4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택연이 베스트 12에 최종 선정된다면 역대 다섯 번째 고졸 신인 베스트 12 선정이며 투수로는 2019년 LG 정우영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2024 시즌 KBO 리그는 폭발적인 관중 증가와 함께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며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리그에서의 열기가 고스란히 올스타 팬 투표에도 반영됐다. 1차 중간 집계 결과 총 투표수 128만 2813표로, 전년 1차 중간 집계(96만 5475표) 대비 약 33% 증가했다.

한편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O 홈페이지 혹은 KBO 공식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 중 7명을 추첨하여 LG 스탠바이미 GO,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JBL 블루투스 스피커, 스타벅스 이용권(5만원, 4인)을 증정한다.

2024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을 뽑는 팬 투표는 오는 1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2차 중간 집계 결과는 10일 발표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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