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타는 욕심이었나' 김하성, 2루타 2개 '멀티히트'에 타율도 상승…팀은 역전패 [SD 리뷰]
입력 : 2024.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루타 2개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역전패 했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2리에서 2할2푼7리로 상승했다.

팀은1-2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2루타 2개로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지만 팀 패배로 빛바랬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지명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도노반 솔라노(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김하성(유격수) 잭슨 메릴(중견수) 호세 아조카르(좌익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맷 왈드론.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30일 마이애미전에서 홈런을 때렸고 이후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1회 마차도의 솔로 홈런으로 팀이 1-0으로 앞선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이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2구째 시속 78.3마일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구 속도 101마일(약 162.5km)의 빠른 타구는 3루수 옆으로 빠져나갔다. 에인절스 3루수 루이스 렌히포가 몸을 날려봤지만, 김하성이 때린 타구가 빠르게 외야로 향했다.

에인절스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공을 더듬었다. 그러자 김하성은 2루를 돌아 3루까지 뛰었다. 워드는 바로 3루로 송구. 김하성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지만, 3루수 렌히포가 워드의 송구를 받고 김하성을 태그. 김하성의 한 베이스 더 시도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팀이 1-1로 맞선 5회 두 번째 타석은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번에는 앤더슨의 4구째 시속 90.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쳤고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앤더슨의 3구째 시속 89.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2루타 2개. 하지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팀이 1-2로 역전을 당한 후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맷 왈드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샌디에이고는 1-2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왈드론은 6⅓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마차도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4회 1-1 동점을 허용한 뒤 7회 들어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이 2루타를 쳤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8회 들어 역전을 당했다. 7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애드리안 모레혼이 8회 선두타자 조 아델에게 2루타를 내줬다. 잭 네토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제레미아 에스트라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에스트라다가 1사 3루에서 루이스 기요메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1-2로 균형이 깨졌다.

샌디에이고는 9회 마지막 기회에서 김하성이 삼진, 메릴이 내야 땅볼, 타일러 웨이드가 내야 땅볼로 잡히면서 경기가 끝났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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