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이 '2024 화성시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하며 두 대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은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과 결승에서 '유소년야구 오타니' 김도빈(대치중1)의 선발승 포함 홈런 2개와 홍석영(금북초6)의 3타수 3안타 활약으로 12-10으로 승리하며 최강리그인 유소년청룡(U-13)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4일간 화성드림파크 8개 구장에서 총 124개 팀 선수와 학부모 포함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결승전보다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최강자 세종시유소년야구단과 두 대회 결승에서 세종시에 연속으로 1점 차 석패한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의 리턴 매치였다. 두 팀의 맞대결은 4강전에서 펼쳐졌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 외로 너무 쉽게 끝났다.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은 김도빈과 임성준(덕수중1)의 홈런 2방, 선발 최태혁(대치중1)과 마무리 김도빈의 완봉 합작으로 8-0으로 완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올해만 두 번째 결승에 진출하고 첫 우승을 노리는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타격전으로 진행된 경기는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이 2회말 공격에서 홍석영, 정서준(행당초5)의 안타와 최태혁(대치중1)의 좌월 2루타, 김도빈의 대형 투런 홈런으로 6득점하며 빅이닝을 만들고 앞서 나갔다.
3회초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은 박건율(홍은중1), 김성윤(지축중1), 김민준(원당중1), 김동은(서정초6)의 연속 4안타를 묶어 3득점하며 추격했으나 3회말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은 홍석영, 권도일(영동중1), 임성준, 최태혁의 4안타로 4득점을 추가하며 10-3이 됐다.
이후 5회까지 양팀이 득점을 주고 받으며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이 12-7로 앞선 상황에서 6회초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의 마지막 공격이 찾아왔다.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은 김민준, 임지찬(원당중1), 이성재(불광초6), 김지오(양천중1)의 4안타를 묶어 3득점하며 10-12까지 추격했으나 두 점 차를 좁히지는 못했고, 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은 감격의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3경기 홈런 4개 포함, 6타수 4안타(타율 0.667) 7타점 등 투타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도빈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김지오와 최태혁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MVP 김도빈은 "유소년 청룡에서 2연패를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모든 선수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동료들을 대표해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우선 우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또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김현우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 현재 대치중 소속인데 대회 참가를 위해 배려해 주시고 아낌없는 지원과 가르침을 주신 대치중 박철홍 감독님과 이태행 교장선생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롤모델은 류현진(한화) 선수이다. 제가 좌투이면서 류현진 선수와 몸매가 비슷해 '류뚱'이란 별명이 있다. 류현진 선수 같은 멋지고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의 김현우 감독은 "두 대회 연속 우승이자 화성시장배 초대 챔피언이 돼 영광이며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지금 지도자로 있게 해주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모님 모습이 생각이 났다"며 "우리 유소년야구단 아이들도 부모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좋은 선수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우리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는 성동구 정원오 구청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유소년야구 대회 역사상 규모 면에서도, 화성시의 지원도 최고의 대회였으며 선수들뿐만 아니라 유치원생부터 학부모까지 참가한 야구 축제였다. 대회를 개최해 주신 정명근 화성시장님, 개막식에 참석해 주신 이준석 국회의원님, 손임성 화성시 부시장님,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님, 박종선 화성시 체육회장님, 김근영 화성시 도시공사 사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화성시, 아프리카TV, 야구 용품기업 야용사 녹스배트, 크라운비, 건강보충제 아미노리젠이 후원했다. 결승전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소대수 캐스터와 프로야구 출신 오현택 위원의 해설로 생중계됐다.
◇ 2024 화성시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 새싹리그(U-9) ▲ 우승 - 경기 휘문야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 ▲ 준우승 - 세종시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 최우수선수 김도형(경기 휘문야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청림초3)
● 꿈나무리그(U-11) ▲ 우승 - 세종시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 준우승 -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김종철 감독) ▲ 최우수선수 선주하(세종시유소년야구단, 도담중1)
● 꿈나무리그(U-11) 현무 ▲ 우승 - 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박동주 감독) ▲ 준우승 - 충남 보령시유소년야구단(신창호 감독) ▲ 최우수선수 조하성(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 인후초5)
● 유소년리그(U-13) 청룡 ▲ 우승 - 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김현우 감독) ▲ 준우승 -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최영수 감독) ▲ 최우수선수 김도빈(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 대치중1)
● 유소년리그(U-13) 백호 ▲ 우승 - 세종시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 준우승 -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김종철 감독) ▲ 최우수선수 이민재(세종시유소년야구단, 두루초6)
● 주니어리그(U-16) 청룡 ▲ 우승 - 함안BSC(김문한 감독) ▲ 준우승 - 대치중(박철홍 감독) ▲ 최우수선수 이준모(함안BSC, 함성중3)
● 주니어리그(U-16) 백호 ▲ 우승 - 평택BC(전영환 감독) ▲ 준우승 - 전주SBC(신용운 감독) ▲ 최우수선수 김수민(평택BC, 라온중2)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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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김도빈(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은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과 결승에서 '유소년야구 오타니' 김도빈(대치중1)의 선발승 포함 홈런 2개와 홍석영(금북초6)의 3타수 3안타 활약으로 12-10으로 승리하며 최강리그인 유소년청룡(U-13)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4일간 화성드림파크 8개 구장에서 총 124개 팀 선수와 학부모 포함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결승전보다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최강자 세종시유소년야구단과 두 대회 결승에서 세종시에 연속으로 1점 차 석패한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의 리턴 매치였다. 두 팀의 맞대결은 4강전에서 펼쳐졌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 외로 너무 쉽게 끝났다.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은 김도빈과 임성준(덕수중1)의 홈런 2방, 선발 최태혁(대치중1)과 마무리 김도빈의 완봉 합작으로 8-0으로 완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을 차지한 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 선수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3회초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은 박건율(홍은중1), 김성윤(지축중1), 김민준(원당중1), 김동은(서정초6)의 연속 4안타를 묶어 3득점하며 추격했으나 3회말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은 홍석영, 권도일(영동중1), 임성준, 최태혁의 4안타로 4득점을 추가하며 10-3이 됐다.
이후 5회까지 양팀이 득점을 주고 받으며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이 12-7로 앞선 상황에서 6회초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의 마지막 공격이 찾아왔다.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은 김민준, 임지찬(원당중1), 이성재(불광초6), 김지오(양천중1)의 4안타를 묶어 3득점하며 10-12까지 추격했으나 두 점 차를 좁히지는 못했고, 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은 감격의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지오(왼쪽,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와 최태혁(성동구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MVP 김도빈은 "유소년 청룡에서 2연패를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모든 선수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동료들을 대표해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우선 우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또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김현우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 현재 대치중 소속인데 대회 참가를 위해 배려해 주시고 아낌없는 지원과 가르침을 주신 대치중 박철홍 감독님과 이태행 교장선생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롤모델은 류현진(한화) 선수이다. 제가 좌투이면서 류현진 선수와 몸매가 비슷해 '류뚱'이란 별명이 있다. 류현진 선수 같은 멋지고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감독상을 받은 성동구유소년야구단 김현우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유소년야구 대회 역사상 규모 면에서도, 화성시의 지원도 최고의 대회였으며 선수들뿐만 아니라 유치원생부터 학부모까지 참가한 야구 축제였다. 대회를 개최해 주신 정명근 화성시장님, 개막식에 참석해 주신 이준석 국회의원님, 손임성 화성시 부시장님,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님, 박종선 화성시 체육회장님, 김근영 화성시 도시공사 사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화성시, 아프리카TV, 야구 용품기업 야용사 녹스배트, 크라운비, 건강보충제 아미노리젠이 후원했다. 결승전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소대수 캐스터와 프로야구 출신 오현택 위원의 해설로 생중계됐다.
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이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 꿈나무리그(U-11) ▲ 우승 - 세종시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 준우승 -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김종철 감독) ▲ 최우수선수 선주하(세종시유소년야구단, 도담중1)
● 꿈나무리그(U-11) 현무 ▲ 우승 - 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박동주 감독) ▲ 준우승 - 충남 보령시유소년야구단(신창호 감독) ▲ 최우수선수 조하성(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 인후초5)
● 유소년리그(U-13) 청룡 ▲ 우승 - 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김현우 감독) ▲ 준우승 -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최영수 감독) ▲ 최우수선수 김도빈(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 대치중1)
● 유소년리그(U-13) 백호 ▲ 우승 - 세종시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 준우승 -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김종철 감독) ▲ 최우수선수 이민재(세종시유소년야구단, 두루초6)
● 주니어리그(U-16) 청룡 ▲ 우승 - 함안BSC(김문한 감독) ▲ 준우승 - 대치중(박철홍 감독) ▲ 최우수선수 이준모(함안BSC, 함성중3)
● 주니어리그(U-16) 백호 ▲ 우승 - 평택BC(전영환 감독) ▲ 준우승 - 전주SBC(신용운 감독) ▲ 최우수선수 김수민(평택BC, 라온중2)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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