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살아난 나성범을 앞세워 연패를 끊고 2위 자리를 사수했다.
KIA 타이거즈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시즌 37승 1무 26패. 주말 3연전을 1승 2패 루징시리즈로 마쳤다.
선발 윤영철이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3패)째를 올렸다. 이어 전상현(1이닝 무실점), 곽도규(1이닝 무실점), 김건국(1이닝 2실점), 김도현(1이닝 무실점)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50억 원 해결사’ 나성범의 부활이 가장 반가웠다. 이우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최원준은 3점홈런으로 지원 사격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투타 밸런스가 잘 맞은 경기였다. 윤영철이 최근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투구를 해줬다. 이후 나온 불펜 투수들도 각자 몫을 다 해내며 좋은 릴레이 투구를 보여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타선과 관련해서는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1회초 찬스에서 나성범이 결승 2타점을 만들어내는 등 중심타자 역할을 잘해줬고, 김도영이 3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많은 찬스를 만들어줬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최원준의 3점홈런도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한 주간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 다음 주에는 좀 더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승장 코멘트를 마무리했다.
KIA는 하루 휴식 후 11일부터 인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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