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대구=김우종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좌완 백정현(36)이 부상 후 첫 실전을 치렀다. 이제 한 차례 퓨처스리그에서 투구한 뒤 1군으로 콜업될 예정이다. 삼성으로서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백정현은 11일 충남 서산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2군)과 2024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백정현은 이날 총 54개의 공을 던지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백정현은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었다. 총 8⅓이닝 동안 9피안타 7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92, 피안타율 0.310의 세부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백정현은 3월 31일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4월 4일 삼성은 백정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는데, 훈련 도중에 우측 종아리 부분에 불편함을 호소한 게 문제였다.
이후 백정현은 약 두 달 동안 회복에만 전념했다. 결국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 등 차례차례 단계를 밟아나간 끝에 이날 다시 실전에 복귀,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백정현은 한 차례 더 퓨처스리그에서 공을 던진 뒤 1군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1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백정현에 대해 "몸에 아직 별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일단 오랜만에 투구를 했기 때문에, 다음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한 번 더 투구해야 할 것 같다. 그때는 투구 수 한 70~80개 정도 맞춰서 던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에도 큰 문제가 없으면 1군 복귀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다음 투구에서도 백정현이 몸 상태에 큰 이상을 느끼지 않는다면, 다음 주 정도에는 1군 마운드에서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백정현은 투구를 마친 뒤 구단을 통해 "오늘 경기 내용보다는 오랜만에 실전 경험과 투구 후 아프지 않다는 것에 만족한다"면서 "당연히 재활 훈련도 열심히 했지만, 경기 준비를 위해 변화구와 제구를 잡는 데 신경 써서 훈련했다. 얼른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께 인사드리고 싶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대구=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백정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백정현은 11일 충남 서산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2군)과 2024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백정현은 이날 총 54개의 공을 던지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백정현은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었다. 총 8⅓이닝 동안 9피안타 7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92, 피안타율 0.310의 세부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백정현은 3월 31일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4월 4일 삼성은 백정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는데, 훈련 도중에 우측 종아리 부분에 불편함을 호소한 게 문제였다.
이후 백정현은 약 두 달 동안 회복에만 전념했다. 결국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 등 차례차례 단계를 밟아나간 끝에 이날 다시 실전에 복귀,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백정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만약 다음 투구에서도 백정현이 몸 상태에 큰 이상을 느끼지 않는다면, 다음 주 정도에는 1군 마운드에서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백정현은 투구를 마친 뒤 구단을 통해 "오늘 경기 내용보다는 오랜만에 실전 경험과 투구 후 아프지 않다는 것에 만족한다"면서 "당연히 재활 훈련도 열심히 했지만, 경기 준비를 위해 변화구와 제구를 잡는 데 신경 써서 훈련했다. 얼른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께 인사드리고 싶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백정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대구=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