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KKKKKKKKKKKK’ 153km 파이어볼러, 무시무시하네...국민 유격수가 꼽은 후반기 히든카드 
입력 : 2024.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삼성 시절 김윤수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후반기 히든 카드가 퓨처스리그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상무에서 뛰고 있는 김윤수는 27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SG 2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92구)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자랑했다. 12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이다. 지난 5월 31일 KIA 2군과의 경기에서 11탈삼진이 최다였다. 상무가 7-3으로 이겼고, 김윤수는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SSG 2군은 최민창(지명타자) 안상현(유격수) 최준우(2루수) 이정범(우익수) 현원회(1루수) 최상민(중견수) 이승민(좌익수) 김성민(3루수) 김규민(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1회초 상무는 무사 1,2루에서 오장한의 1타점 적시타와 조세진의 스리런 홈런으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김윤수는 1회말 선두타자 최민창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허용. 안상현을 투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서 최준우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이내 안정된 제구력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1사 1,2루에서 이정범을 삼진, 현원회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삼진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2회 최상민을 초구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고, 이승민은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성민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끝냈다. 

3회 선두타자 김규민을 또 3구삼진으로 잡아 3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최민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2사 후 안상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최준우를 2루수 땅볼로 이닝 종료. 

4회 다시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정범을 삼진, 현원회는 중견수 뜬공, 최상민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는 이승민-김성민-김규민을 모두 KKK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위력투를 과시했다. 

6-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 최민창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아 위기였다. 안상현을 3구삼진으로 잡고서, 김태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백준서를 이날 12번째 삼진으로 잡고, 전의산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7회 교체됐다. 

김윤수는 오는 7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 25일 잠실구장에서 후반기 히든 카드로 김윤수를 꼽았다. 박 감독은 김윤수가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했다. 

김윤수는 상무에서 꾸준히 선발로 뛰고 있어 제대 후 곧바로 선발로 합류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최고 구속 153km~154km의 강속구를 자랑한다. 김윤수는 13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고 있다. 탈삼진 82개. 퓨처스리그 다승 1위, 탈삼진 1위, 이닝 1위, 평균자책점 3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 시절 김윤수 / OSEN DB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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