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승희 ''가족 부양 중, 가계 구멍 메꾸고 집·땅 선물까지''(라스) [종합]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오마이걸 승희 / 사진=MBC 라디오스타
오마이걸 승희 / 사진=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의 오마이걸 승희가 바뀐 대기실 문화를 밝혔다.

3일 수요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옥주현, 안현모, 조현아, 승희가 출연하는 '매드맥스 분노의 무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오마이걸 승희는 새로운 예능 멤버인 미미에게 밀리는 걸 느꼈다며 "그 계기가 뭐냐면 저는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연락이 없었고, 5년 만에 나왔다. 근데 미미 언니는 1년 만에 다시 나왔더라. '내가 여기서 나만의 주파수를 못 찾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 자신이 저에게 좀 실망했다"고 농담했다.

그는 무대에서 노력형 영재라며 "아이돌은 무대에 서면 몇 초를 주는데 그걸 놓치기가 싫다. 다양한 무대 효과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비눗방울 오는 걸 보다가 터뜨리기도 하고, 콘페티 잡는 척하고 날리기도 한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사진=MBC 라디오스타
데뷔 10년 차가 된 승희는 "제가 놀란 건 예전에는 대기실 인사 문화가 있었는데 이제 사라졌다. 복도에서 마주쳐도 눈인사가 끝이다. 화장실에서 마주쳐도 저 때는 무조건 인사를 나눴다. 선후배가 서로를 알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젠 그런 게 없다 보니까 좀 아쉽다. 저 후배가 너무 궁금한데"라고 했다. 김구라는 "후배들 소집하고 싶냐"고 했고, 승희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또한 승희는 KBS '뮤직뱅크'에 '승희 존'이라고 있다며 "아이돌분들이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손잡이가 있다. 날씬한 걸 인증하는 거다. 거기를 제가 만들었다. 원래는 평범한 계단 손잡인데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작가님이 A4 용지 한 장 들어가는 공간이라고 인증해 주셔서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승희는 데뷔 전 '전국노래자랑', '스타킹', '슈퍼스타K2'까지 나갔다며 "인생이 서바이벌이었다. 아실만 한 회사 오디션을 다 봤는데 다 떨어졌다. '콘셉트에 안 맞는다', '창법이 너무 성숙하다'라는 별의별 이유로 떨어졌는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오디션이 현재 회사였다. 오히려 데뷔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오마이걸 마지막 멤버로 발탁됐다"고 데뷔 일화를 밝혔다.

그는 "제가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걸그룹 활동 10년간 열애설 하나 없이 인생을 깔끔하게 살고 있다. 가계 구멍을 메꿨고, 효도도 했다. 집도 사드리고, 땅도 사드렸다. 통장은 거의 어머니께서 관리한다. 가족들에게는 돈을 아낄지 않게 퍼주고 있다"고 가족 사랑을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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