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골 0골' 프랑스 대표팀 문제 진단...''음바페-그리즈만 두 리더의 끔찍한 부진, 팀 균형 무너뜨려''
입력 : 2024.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즈만(3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두 선수의 부진에 프랑스 대표팀이 신음하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 대표팀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준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프랑스는 16강에서 벨기에, 8강에서 포르투갈을 차례로 꺾었고 스페인은 조지아와 독일을 제압해 올라왔다.

경기를 앞두고 7일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대표팀에 우려를 표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번 대회 프랑스는 득점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한다. 조별리그 1차전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선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고 폴란드와 치른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음바페의 페널티 킥 골로 승리했다. 2일 치른 벨기에와 16강에서는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고 포르투갈전은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필드골이 0골이다.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는 음바페를 비롯해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콜로 무아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강력한 공격수를 여럿 데리고 있지만, 골은 터지지 않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르퀴프는 "프랑스 대표팀의 리더인 음바페와 그리즈만은 이번 대회에서 기대만큼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음바페는 신체적인 어려움(코뼈 골절)을 겪고 있음에도 선발로 기용되고 있으며 포르투갈전에서 부진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이지만, 정신적-육체적으로 충전할 시간이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그리즈만은 포르투갈전 교체로 아웃됐다. 이후 팀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몇 경기 활약이 저조했으며 신체적-정신적 피로에 시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그리즈만의 상태를 고려, 전술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지만, 그의 부진은 여전히 팀에 부담을 안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어 "음바페와 그리즈만의 부진은 팀 전체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음바페는 수비 상황에서 임무를 맡지 않고 있고 이는 팀 균형 유지에 어려움을 준다. 그리즈만 역시 그의 위치, 역할이 빈번히 바뀌면서 경기력 저하가 두드러진다. 두 선수의 부진은 팀 전체에 영향을 주며 대표팀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썼다. 

르퀴프는 "프랑스는 스페인과 준결승을 앞뒀다. 데샹 감독은 음바페와 그리즈만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전술 변화를 줄 전망이다. 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다"라고 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러면서 "두 선수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팀의 준결승전 전망은 불투명해진다. 이번 대회 두 리더의 활약은 프랑스의 성패를 좌우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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