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지환이 1군에 복귀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와 시즌 12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LG는 스윕을 당할 위기다. 9일과 10일 이틀 연속 KIA에 패배했다. 10일 경기 역전패가 아쉬웠다. LG는 2-0으로 앞선 9회 마무리 유영찬이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 백승현과 정우영이 등판했지만 3점을 허용하며 2-5로 역전패했다.
LG는 이날 오지환이 1군 엔트리에 등록,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오지환은 10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2군과 경기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유격수로 뛰면서 수비 움직임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이날 1군에 복귀했다.
오지환은 지난 5월 30일 손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복귀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한 달 가까이 재활에 매달렸다. 오지환은 올 시즌 5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8리(168타수 40안타) 2홈런 16타점 OPS .731을 기록하고 있다.
LG는 이날 KIA 상대로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2루수) 송찬의(좌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김현수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현수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5푼8리(38타수 6안타)로 슬럼프에 빠져 있다. 7월 5경기에서 1할5푼(20타수 3안타)이다. 시즌 타율은 2할8푼4리까지 내려갔다. 우타자 송찬의가 좌익수로 나선다.
박해민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2푼5리(32타수 4안타)로 부진하다. 7월 들어서는 5경기에서 타율 5푼3리(19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 1안타가 솔로 홈런이다. 지난 2일 키움전에서 5회 홈런을 때린 이후 17타석 연속 무안타 행진이다.
LG는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6월말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2경기에서 11이닝 2실점(평균자책점 1.64)으로 잘 던졌다. 올 시즌 KIA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00(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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