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침묵을 깨고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역전 적시타다.
다저스도 4-3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지난 8일 밀워키에 2-9로 졌고, 필라델피아 원정 3연전 스윕패를 당한 다저스가 디트로이트 원정 첫날 웃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4리에서 3할1푼2리로 떨어졌다.
전날(12일) 필라델피아 원정 마지막 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는 이날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1회 디트로이트 선발 타릭 스쿠발의 5구째 싱커를 쳤다가 3루수 쪽 땅볼로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오타니는 8회에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다저스는 4회 2점을 뽑아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선발 제임스 팩스턴이 1회 2실점, 2회 1실점을 했다. 다저스가 0-3으로 끌려가던 상황. 4회초 프리먼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파헤스의 적시타가 나왔다.
8회에 간신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스미스, 프리먼이 잇따라 안타를 쳐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때려 3-3 동점이 됐다.
9회에는 첫 타자 파헤스가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테일러가 우전 안타를 쳤고 바가스 대신 대타로 나선 제임스 아웃맨이 중전 안타를 쳤다.
럭스가 1루수 쪽 뜬공으로 물러난 뒤 2사 1, 3루 찬스에서 오타니가 중견수 쪽 적시 2루타를 때려 4-3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다저스는 9회에 다니엘 허드슨을 올려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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