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드디어 부상 복귀 선언 ''내 드리블 보여주고 싶다'' 日 투어 출사표... '5개월 공백' 지울 준비 마쳤다
입력 : 2024.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브라이튼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 /AFPBBNews=뉴스1
브라이튼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 /AFPBBNews=뉴스1
미토마 카오루가 볼 컨트롤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토마 카오루가 볼 컨트롤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토마 카오루(27)가 장기간 시달렸던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를 선언했다.

미토마의 소속팀 브라이튼은 일본 투어를 진행 중이다. 브라이튼은 오늘 오후 7시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와 친선전을 치른다. 이어 28일 도쿄 베르디와 같은 곳에서 맞붙는다.

일본 선수 중 가장 많은 자국 팬을 보유한 미토마는 지난 2월 19일 심각한 허리 부상 이후 약 5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일본 팬들은 미토마의 환상적인 드리블과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미토마는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내용과 결과에 집중하고 싶다. 팬들은 제 드리블을 보고 싶을 것이다. 할 수만 있다면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우선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경기를 하고 싶다"

이어 "시즌 중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고 시즌 막바지부터 조금씩 볼을 차고 조금씩 달릴 수 있었다"며 "새 시즌을 뛰려면 아직 준비해야 할 게 많지만 당장 뛸 준비가 됐다"고 출전을 예고했다.

브라이튼 일본 투어 공식 포스터.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브라이튼 일본 투어 공식 포스터.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브라이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떠나고 31세에 불과한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확실한 주전이던 미토마는 새로운 사령탑 체제에서 다시 주전 경쟁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한 질문에 미토마는 "일본 국민이 제게 많은 관심을 보내줘 기쁘다"며" 주전 경쟁을 통해 선발 라인업에 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저 역시 이를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토마의 지난 시즌은 그 전 시즌에 비해 비교적 조용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인 2022~2023시즌에는 브라이튼의 첫 유럽축구연맹(UFEA) 유로파리그(UEL)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당시 시즌 초반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으로 이끌고 복귀해 물오른 경기력으로 브라이튼 상승세를 이끌었다. 해당 시즌 리그 7골5도움으로 EPL 톱클래스 윙어 반열에 섰다.

하지만 2년 차 였던 지난 시즌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두 번이나 장기간 부상에 시달리며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득점도 3골뿐인데 이마저도 시즌 초반에 나온 득점이다. UEL도 6경기 출전했지만 무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 첼시를 비롯해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과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부상 이후 잠잠해 졌다.

한편 브라이튼은 일본 투어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가 다음 달 3일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이어 10일 홈에서 비야 레알과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한 뒤 17일 에버튼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미토마 카오루(오른쪽). /AFPBBNews=뉴스1
미토마 카오루(오른쪽).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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