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좌완 클레이튼 커쇼가 샌디에이고 타선에 고전하면서 첫 패전을 안았다.
커쇼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1-8로 졌다.
1회 샌디에이고 1번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3구째에 슬라이더를 던져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2번 타자 주릭슨 프로파는 3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3번 타자 잰더 보가츠도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땅볼 타구는 2루수가 잡았다. 하지만 2루수 개빈 럭스의 1루 송구 실책으로 2사 1루가 됐다. 하지만 커쇼는 흔들리지 않고 매니 마차도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커쇼는 2회 들어 고전했다. 첫 타자 도노반 솔라노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커쇼는 잭슨 메릴에게 중전 안타를 뺏겼다. 이어 김하성에게는 볼넷을 내줬고, 루이스 캄푸사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실점을 한 커쇼는 브라이스 존슨을 잡지 못했다. 1사 1, 3루 상황이었고, 존슨이 번트를 시도했다. 커쇼 앞으로 떨어진 번트 타구를 커쇼가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사이 실점을 했고, 존슨도 1루에서 살았다.
커쇼는 아라에즈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아라에즈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았지만 그사이 1점 더 뺏겼다. 이어 프로파에게 중전 적시타를 헌납해 점수는 0-4가 됐다.
2회에 흔들린 커쇼는 3회 들어 안정감을 되찾았다. 첫 타자 마차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솔라노는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메리를 3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커쇼는 팀이 1-4로 뒤진 4회말 첫 타자 김하성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이후 캄푸사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존슨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내주고 아라에즈는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프로파에게 우중간 적시타까지 내주고 1사 1, 3루 위기에 몰린 커쇼. 보가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고 조 켈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조기 강판된 커쇼는 이날 홈런도 얻어맞는 등 고전했으나 수비 도움도 받지 못하면서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부상, 재활 후 첫 등판이던 지난달 2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4이닝 2실점으로 복귀를 알렸고, 이날 커쇼의 부활을 기대했으나 샌디에이고 타선에 혼쭐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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