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1리에서 3할9리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1-8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윌 스미스(포수) 개빈 럭스(2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제임스 헤이워드(우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캐번 비지오(1루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닉 아메드(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2회에 흔들리면서 4점을 뺏긴 후 3회초. 오타니는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랐다. 이후 스미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럭스가 적시타를 때렸다.
5회에는 2사 3루 찬스에서 2루수 쪽 땅볼로 잡혔고 8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휴스턴 원정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오타니의 3경기 연속 무안타는 이번 시즌 처음이다. 팀도 완패를 당해 2위(샌디에이고)와 4.5경기 차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3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부상 재활 후 돌아온 커쇼의 이날 샌디에이고전은 이번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고, 첫 패전이다.
부상, 재활 후 첫 등판이던 지난달 2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4이닝 2실점으로 복귀를 알렸고, 이날 커쇼의 부활을 기대했으나 샌디에이고 타선에 혼쭐이 났다.
이 가운데 오타니마저 침묵하면서 다저스는 2연패를 당했다. 전날 7월 31일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에 연장 10회 5-6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완패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에 4.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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