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경기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를 끊었다.
손호영은 8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전준우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황성빈은 빠른 발로 동점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선발투수 박세웅은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했다. 진해수(⅓이닝 무실점)-김상수(1⅓이닝 무실점)-구승민(⅓이닝 무실점)-송재영(⅔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송재영은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에서 팀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을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경기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좋은 경기하며 승리 할 수 있었다. 손호영도 좋은 타격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박세웅이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잘 해줬다”라고 말한 김태형 감독은 “마지막으로 등판 했던 송재영이 잘 던져준 덕분에 너무도 귀중한 세이브를 기록했다”라며 역투한 투수들을 칭찬했다.
SSG의 시리즈 스윕을 막아낸 롯데는 오는 2일 울산으로 이동해 LG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롯데 선발투수는 찰리 반즈, LG 선발투수는 이상영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