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기대를 모았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코리안 더비가 불발됐다. 김하성에게 부상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3연전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피츠버그 선발로 좌완 베일리 팔터가 등판하면서 김하성의 선발 출전이 점쳐졌지만, 부상에 플랜이 어그러졌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케빈 에이스 기자에 따르면 김하성은 삼두근 통증을 호소,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하게 됐다.
김하성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2할2푼3리까지 떨어졌다. 2024시즌 기록은 111경기 타율 2할2푼3리 10홈런 44타점 20도루 57득점이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도노번 솔라노(지명타자)-잰더 보가츠(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잭슨 메릴(좌익수)-브라이스 존슨(우익수)-타일러 웨이드(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딜런 시즈. 김하성을 대신해 웨이드가 유격수에서 기회를 얻었다.
김하성과 달리 배지환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로우디 텔레즈(1루수)-조이 바트(포수)-아이재아 키너-팔레파(유격수)-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우익수)-케브라이언 헤이즈(3루수)-배지환(중견수)-재러드 트리올로(2루수) 순의 라인업으로 샌디에이고를 상대한다.
한편 이날 경기는 0-0으로 맞선 2회말 시작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며 우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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