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침묵했다. 클레이튼 커쇼는 첫 승 사냥에 실패했고, 다저스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9리에서 3할6리로 더 떨어졌다.
다저스는 2-6으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 커쇼는 4⅔이닝 동안 5탈삼진 1실점 투구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올해 3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4회까지 삼진 4개 곁들여 무실점 투구를 한 커쇼는 5회 들어 실점을 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오스틴 헤이스에게 2루타를 내주고 브랜든 마쉬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 소사를 삼진 처리했으나 2사 1, 2루에서 슈와버에게 적시타를 뺏겼다. 이후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조 켈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아메드 로사리오(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앤디 파헤스(우익수) 닉 아메드(유격수) 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2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팀이 1-4로 뒤진 7회에는 2사 1, 2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전날(6일) 경기에서 2안타(1홈런) 2타점 경기를 하며 팀 3연승을 이끌었던 오타니는 끝까지 침묵했다.
다저스는 이날 4회 커쇼가 1실점을 한 이후 불펜진을 움직였다. 조 켈리가 추가 실점 없이 5회는 넘겼다.
하지만 다저스는 6회 들어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3점 더 뺏겼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에르난데스가 2루타를 쳤고 프리먼은 1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1사 3루에서 스미스가 3루수 쪽 땅볼을 쳐 1점 뽑았다. 8회에는 에르난데스가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다저스는 9회초 2점 더 뺏기면서 4연승에 실패했다. 9회말 1사 이후 파헤스가 2루타를 쳤으나 제임스 헤이워드가 삼진, 제임스 아웃맨이 뜬공으로 잡히면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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