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故이선균·유재명 옳았다'' 먹먹해도 봐야 할 '행복의 나라' 
입력 : 2024.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1979년 대통령 암살 사건 재판을 다룬 영화 '행복의 나라'의 관람 포인트들이 공개됐다. 

13일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각색 추창민, 제공/배급 NEW, 제작 파파스필름·오스카10스튜디오, 공동제작 초이스컷픽쳐스, 각본 허준석) 측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세 가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을 앞두고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를 공개해 예비 관객의 기대를 끌어올린다.

# 관람 포인트 하나, 10.26 대통령 암살 사건과 12.12 사태를 관통하는 이야기.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영화의 소재가 10.26 대통령 암살 사건과 12.12 사태를 관통하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행복의 나라'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언급하며 빼놓을 수 없는 굵직한 역사 속 주목받지 못했던 재판을 다루고 있다. 영화는 상관의 지시로 대통령 암살 사건에 가담해 군인 신분으로 불리한 재판을 받는 박태주(이선균)와 그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그리고 그 시대 권력의 중심이자 더 큰 권력을 위해 재판을 좌지우지하는 합수단장 전상두(유재명)까지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추창민 감독은 10.26 대통령 암살사건과 12.12 사태를 관통하는 최악의 정치 재판과 그로 인해 영향을 받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을 관객들에게 소개하고자 영화를 연출했다. 앞서 “역사의 또 다른 줄기에 초점을 맞춰보면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설명한 추창민 감독의 말처럼 영화가 보여줄 대한민국 현대사 속 또 다른 사건에 대해 기대를 품게 한다.

영화를 관람한 실관람객들은 "실화라는 게 진짜 가슴 먹먹해진다", "무거운 역사 속 이야기를 잘 풀어낸 영화",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 몰랐던 이야기인데 이렇게 영화로 나오니 좋아요", "폭력과 야만의 시대 그래도 올바른 길을 만들려 노력한 그들이 있었다", "잘 알지 못했던 역사 속 한 페이지를 봐서 뭔가 먹먹한데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 "보는 내내 욕이 목 끝까지 차올랐다. 너무너무 화나는데 그래도 꼭 봐야 하는  영화" 등 실화에 대한 감동과 영화가 보내는 묵직한 메시지에 호평을 보냈다.

# 관람 포인트 둘, 조정석X이선균X유재명의 눈부신 열연

'행복의 나라'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탄생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먼저 조정석이 연기한 정인후는 10.26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의 변론을 맡았던 변호인들의 모습에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캐릭터로,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재판에 뛰어든 '법정 개싸움 일인자'로 등장한다. 재판에 뛰어든 이후 그는 군인으로서 지켜야 할 신념을 가슴에 품고 강직한 태도를 유지하는 박태주를 보고 심적 변화를 겪게 된다. 조정석은 재판에 진행됨에 따라 변화하는 정인후를 완벽하게 소화, 특유의 재치 있고 능청스러운 모습에 진정성을 더해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어 내 기대를 높인다.

이선균이 연기한 박태주는 재판을 받는 사람 중 유일한 군인 신분이라, 3심제가 아닌 단심제로 판결이 확정되는 상황에 처하는 인물이다. 이선균은 자신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변호사 정인후를 만난 이후 점차 내면을 드러내는 인물로 분해 정인후와 밀도 높은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몰입을 도울 것이다.

마지막으로 권력을 위해 재판을 움직이는 합수단장 전상두는 유재명이 연기한다. 거대 권력의 중심인 전상두는 밀실에서 10.26 대통령 암살 사건 연루자들의 공판을 도청하며 재판장에게 은밀한 쪽지를 실시간으로 보내 재판을 좌지우지한다. 전상두는 박태주의 생사를 두고 정인후와 끝까지 대립각을 세우며 용호상박의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스크린을 통해 야욕에 가득한 전상두를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보여준 유재명의 변신 그리고 정인후와의 긴장감 넘치는 대립 연기를 미리 만나본 관객들의 호평이 계속되고 있어 개봉 기대감을 더한다.

"배우들 표정 몸짓 하나하나 디테일 대박.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 "영화의 분위기와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잘 어우러진 영화", "조정석 이선균 유재명 조합은 옳았다", "배우들의 조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영화가 주는 웅장함과 묵직함이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을 것 같아요" 등의 호평은 세 배우의 조합은 물론 각기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100% 이상으로 소화한 배우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 관람 포인트 셋, 1979년을 고스란히 반영한 디테일한 법정신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관객들을 1979년대로 안내할 제작진들의 노력과 디테일한 법정신이다. '행복의 나라'가 1979년 일어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만큼 관객들에게 그 시대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것이 제작진의 가장 큰 숙제였다. 추창민 감독과 제작진은 그만큼 철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1979년을 스크린 속에 생생하게 되살렸다.

먼저 제작진은 그 시대를 충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배우의 연기는 물론 미술과 의상, 촬영 등 모든 분야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필름의 느낌을 내기 위해 고가의 장비인 아나모픽 렌즈를 100% 활용했으며 디지털 느낌이 나는 LED 조명 대신 백열등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1979년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에 더해 당시 법정의 규모감을 화면에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재판장들이 앉아 있는 책상의 모양부터 연구했으며,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인 법정신을 충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기존 다큐멘터리에 근거해 변호인단과 방청객의 위치, 피고인들의 인원수까지 완벽하게 맞춰 촬영을 진행하는 등 작은 디테일까지 살리기 위한 고심을 거듭했다. 그 결과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법정신은 관객의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한 생생한 장면으로 탄생되어, 극장의 큰 스크린으로 봤을 때의 몰입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 같은 제작진의 노력에 관객들은 "배우들 연기부터 감독의 연출, 그리고 스토리 구성 등등 다 너무 탄탄해서 지루할 틈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연기도 세트도 디테일 하나하나가 미쳤던데 감독님이 영화를 진짜 잘 만들긴 함", "보는 내내 그 시대에 들어가 있는 듯한 몰입감", "말이 필요 없네요 연기 연출 스토리 뭐 하나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등의 호평을 보내, 올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울릴 웰메이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관람 포인트를 공개하며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행복의 나라'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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