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지난달 잉글랜드 무대에 첫발을 들인 엄지성(22·스완지 시티)이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절묘한 패스로 동료의 골을 도왔다.
엄지성은 14일(한국시간) 웨일스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리그컵(EFL컵) 1라운드 경기에 교체 출전해 질링엄(잉글랜드 4부)을 상대로 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 스완지는 3-1 승리를 거뒀다.
이정효(49) 감독의 광주FC 황태자로 불린 엄지성은 지난달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의 스완지로 이적했다. 지난 10일에는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스완지 데뷔전을 치렀다. 두 번째 경기인 질링엄전에서는 도움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질링엄전에서 스완지는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엄지성은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 스완지는 42분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세 번째 득점에 힘입어 두 골 차 승리를 거뒀다.
엄지성은 아짐 압둘라이(21)의 득점 당시 절묘한 사이 패스로 도움을 올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트래핑한 뒤 문전에 있는 동료에게 정확하게 공을 연결했다. 압둘라이는 엄지성의 패스를 손쉽게 밀어 넣었다.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파란불을 켰다. 엄지성은 지난 10일 미들즈브러전에서 왼쪽 윙어로 나왔다. 날카로운 돌파와 킥으로 스완지 공격을 이끌었다.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나설 정도로 구단의 신뢰가 두텁다.
심지어 루크 윌리엄스(43) 스완지 감독은 웨일스 'BBC'를 통해 "엄지성은 챔피언십 같은 경기에 처음 뛰었다. 이런 압박 강도와 경기 유형을 느껴본 적이 없을 것"이라며 "경험이 없음에도 능력을 보여주더라.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의심할 여지 없이 발전할 것 "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엄지성은 스완지 입단 인터뷰 당시 "스완지 옷을 입고 훈련장을 돌아다니니 실감이 난다. 얼른 선수들과 훈련하고 싶다"며 "'역시 스완지는 시설도 좋구나'라고 느꼈다. 처음이라 마음에 더 크게 와닿은 것 같다. 많은 팬 앞에서 뛸 기회를 얻어 기쁘다. 적응에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스완지는 엄지성에 거는 기대가 크다. 스완지 인터뷰 진행자는 엄지성에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성용,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잉글랜드 무대에서 성공한 한국 선수가 많다'고 운을 뗐다. 엄지성은 "꿈의 원동력이었다. 힘이 생긴 덕분에 여기에 올 수 있었다"며 "공격 상황에서 크로스, 일대일 돌파 능력과 슈팅 등 장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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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 푸는 엄지성(가운데).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엄지성은 14일(한국시간) 웨일스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리그컵(EFL컵) 1라운드 경기에 교체 출전해 질링엄(잉글랜드 4부)을 상대로 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 스완지는 3-1 승리를 거뒀다.
이정효(49) 감독의 광주FC 황태자로 불린 엄지성은 지난달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의 스완지로 이적했다. 지난 10일에는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스완지 데뷔전을 치렀다. 두 번째 경기인 질링엄전에서는 도움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질링엄전에서 스완지는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엄지성은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 스완지는 42분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세 번째 득점에 힘입어 두 골 차 승리를 거뒀다.
엄지성은 아짐 압둘라이(21)의 득점 당시 절묘한 사이 패스로 도움을 올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트래핑한 뒤 문전에 있는 동료에게 정확하게 공을 연결했다. 압둘라이는 엄지성의 패스를 손쉽게 밀어 넣었다.
엄지성.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엄지성.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심지어 루크 윌리엄스(43) 스완지 감독은 웨일스 'BBC'를 통해 "엄지성은 챔피언십 같은 경기에 처음 뛰었다. 이런 압박 강도와 경기 유형을 느껴본 적이 없을 것"이라며 "경험이 없음에도 능력을 보여주더라.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의심할 여지 없이 발전할 것 "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엄지성은 스완지 입단 인터뷰 당시 "스완지 옷을 입고 훈련장을 돌아다니니 실감이 난다. 얼른 선수들과 훈련하고 싶다"며 "'역시 스완지는 시설도 좋구나'라고 느꼈다. 처음이라 마음에 더 크게 와닿은 것 같다. 많은 팬 앞에서 뛸 기회를 얻어 기쁘다. 적응에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스완지는 엄지성에 거는 기대가 크다. 스완지 인터뷰 진행자는 엄지성에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성용,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잉글랜드 무대에서 성공한 한국 선수가 많다'고 운을 뗐다. 엄지성은 "꿈의 원동력이었다. 힘이 생긴 덕분에 여기에 올 수 있었다"며 "공격 상황에서 크로스, 일대일 돌파 능력과 슈팅 등 장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완지 10번 유니폼을 들고 미소짓는 엄지성(왼쪽).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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