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한국 뿐만 아니라 이제는 퍼시픽 지역의 마지막 희망이다. 퍼시픽 대표로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에 참가한 디알엑스가 플레이오프무대에서 젠지를 낙마시킨 아메리카스의 센티널즈를 첫 상대로 만난다
디알엑스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리는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플레이오프 1라운드 아메리카스 센티널즈를 상대로 3전 2선승제로 맞대결을 펼친다. 승리할 경우 승자 4강(결승 직행전)행 티켓을 거머쥔다.
디알엑스는 아메리카스와 EMEA 권역 팀을 모두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첫 경기 상대로 아메리카스 3번 시드인 크루 이스포츠를 만난 디알엑스는 1세트를 대패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2세트 '어비스'부터 흐름을 반전시키며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도 승리하면서 2-1로 역전, 플레이오프 직행전에 올랐다.
조 1위 자리를 놓고 프나틱을 만난 디알엑스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거뒀다.
디알엑스는 2022년 발로란트 챔피언스부터 2024년 챔피언스 서울까지 세 번 챔피언스를 치르는 동안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퍼시픽 1번 시드로 챔피언스 서울에 참가한 젠지는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B조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센티널즈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지만 플레이오프 직행전과 플레이오프 진출전에서 각각 EMEA 3번 시드 팀 헤레틱스, 아메리카스 4번 시드 센티널즈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플레이오프 첫 상대는 젠지 꺾은 센티널즈
디알엑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상대로 센티널즈(아메리카스 4번 시드)를 만난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각 조 1위 팀은 다른 조의 2위 팀과 대결을 펼치며 같은 조에 속했던 2위 팀과 같은 브래킷에 속하지 않는다.
11일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가 종료된 뒤 진행된 대진 추첨식에서 A조 1위인 디알엑스가 가장 먼저 뽑혔고 B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센티널즈가 디알엑스의 상대로 결정됐다.
디알엑스 외에 다른 브래킷은 모두 같은 권역 내전으로 치러진다. C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트레이스 이스포츠(CN 3번 시드)는 D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에드워드 게이밍(CN 1번 시드)과 맞붙는다. D조 1위인 G2 이스포츠(아메리카스 2번 시드)는 C조 2위인 레비아탄(아메리카스 1번 시드)이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치르며, B조 1위인 팀 헤레틱스(EMEA 3번 시드)와 프나틱(EMEA 1번 시드)이 맞대결을 펼친다.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며 두 번 패배하면 탈락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다. 플레이오프는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펼쳐지며,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하위조 준결승과 결승 직행전, 결승 진출전, 최종 결승전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