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KB 가드 강이슬. /사진=WKBL 제공

청주 KB국민은행이 히타치 하이테크(일본)를 꺾고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첫 승을 올렸다.

KB는 2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이테크와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77-65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토요타 안텔롭스(일본)에게 패했던 KB는 히타지를 잡고 대회 첫 승을 올렸다.

승리 일등 공신은 한국 국가대표에서 돌아온 강이슬이었다. 강이슬은 3점포 8개 등 총 3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나가타 모에도 15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허예은도 10점 7도움으로 승리를 도왔다.

KB가 1쿼터부터 히타치를 몰아붙였다. 나가타, 강이슬, 허예은 등 주전 모두가 고른 활약을 펼쳤고 1쿼터를 20-7로 앞섰다. KB의 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히타치는 2쿼터에 오니즈카가 12득점, 모리오카가 11점을 올리며 KB를 압박했다.

3쿼터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강이슬이 해결사로 나섰다. 3점포 5개를 연속 쏘아 올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4쿼터 초반 3점 차로 쫓겼지만 나가타의 속공 득점을 기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KB는 73-61로 달아나며 승리를 챙겼다.

기뻐하는 KB 선수들. /사진=WKBL 제공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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