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가 다재다능한 뮤지션의 면모를 뽐낸 첫 단독 예능이 지난 4일 막을 내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휴닝이는 밴드부가 하고 싶어서' 4화는 홍익대학교 블랙테트라와의 에피소드를 다룬다. 블랙테트라는 홍익대학교의 최초이자 유일한 록 밴드다.
먼저 휴닝카이는 인디밴드의 성지로 불리는 한 라이브 카페에서 블랙테트라와 첫 만남을 가졌다. 오디오 믹서 조작법을 배우고 함께 공연 기획안을 작성하면서 연주 외 밴드부원들이 하는 활동을 간접 체험했다.
이 가운데 1화에서 휴닝카이의 드럼 선생님이었던 소나기(연세대학교 밴드부) 멤버가 라이브 카페에 깜짝 방문해 휴닝카이에게 긴장감을 줬다. 그의 날카로운 시선 아래 휴닝카이는 드럼 사운드 체크를 진행하며 "사랑한다 연세"를 외쳐 웃음을 선사했다.
휴닝카이는 학교로 자리를 옮겨 페퍼톤스의 '행운을 빌어요' 합주를 준비했다. 본격적인 합주 연습에 앞서 뛰어난 기타 실력을 보여준 그에게 부원들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Good Boy Gone Bad' 편곡을 선물했다. '행운을 빌어요' 합주에서 휴닝카이는 청량한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휴닝이는 밴드부가 하고 싶어서'를 마무리한 휴닝카이는 "대학생 친구들을 만나 같이 밴드를 하면서 청춘을 보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음악을 진짜 좋아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한 번 더 느꼈다. 촬영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아직 밴드에 대한 사랑이 넘치기 때문에 혹시 모른다. 또 찾아갈 수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소감으로 끝을 맺었다.
'휴닝이는 밴드부가 하고 싶어서'는 밴드에 대한 로망을 가진 휴닝카이가 직접 대학교 밴드부의 일상으로 뛰어들고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에피소드를 그린 콘텐츠다. 휴닝카이는 밴드부 드럼, 베이스, 키보드에 이어 보컬을 맡아 음악적 재능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휴닝카이가 속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열리는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4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베스트 그룹'(Best Group)과 '베스트 K-팝'(Best K-Pop) 수상 후보로 올랐다. 지난해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부문 트로피를 거머쥔 이들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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