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황정민 스토커 난입사건 후..김형규 ''트라우마 커졌다''
입력 : 2024.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동상이몽2'에서 김형규가 어린시절에 이어 2020년 일어났던 DJ황정민 라디오에 괴한 습격후 불안이 심해졌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김형규가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이날 김형규는 김윤아가 대화를 시도했으나 분위기 파악 못 하고 반려견에게 대화시도, 자리를 회피하려했다.
김윤아는 "(날) 소 닭보듯한다 지금도 대화에 집중하지 않고 회피하거나 다른 말한다"며 급기야 반려견 케어를 핑계로 자리를 피한 김형규에 실망, 끊어진 대화에 김윤아는 말 없이 허공만 바라봤다. 

뒤늦게 온 김형규는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김윤아는 "남편은 부정적인 이야기를 꺼내 해소하는 걸 못하더라  나한테 집중하지 않고 딴청부린다"고 했다. 이에 김형규는  "알고보면 내 감정 표현을 못한다기보다 전혀 모르는 편"이라며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보기 서툰 것이라 말했고 김윤아는 "성장과정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없었나 싶다"며 이해하려 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형규는 일촉즉발했던 트라우마를 고백,  어린시절 황당한 사건사고를 겪어 불안한 마음이 깔려있다고 했다. 김형규는 "초2때, 할머니 누나와 집에 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울면서 부엌쪽 문을 열어달라고 해,  문을 안 여니까  장독을 깨며 괴성을 질렀다"며 공포에 떨며 안방에 있던 기억을 떠올렸다. 

김형규는 "갑자기 집이 뻥~폭발음과 함께 창문이 깨져, 화염이 타고 있더라"며 "알고보니 술취한 사람이 해코지하려뎐, 죽이려던 마음에 온건데 버스를 잘 못타서 우리집에 온 것, 유래가 깨져 바닥에 피가 흥건했다"며  극한의 공포와 불안감이 트라우마로 씻을 수 없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후 이듬해 초등학교에 온수 보일러도 터졌다는 김형규는 어린시절 또 폭발사고로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했다. 연이은 사건에 마음 속에 불안이 있던 것. 김윤아는 "전부터 치료를 받으라 했는데, 2020년 KBS 라디오 생방송 때  라디오 진행자의 착란적인 팬이 곡괭이로 스튜디오 유리창을 깬 사건이 있다"며  당시 DJ황정민의 스토커인 괴한이 스튜디오를 덥쳤던 난동사건을 언급했다.  라디오 부스를 깬 사건. 곡갱이 테러로 황정민은 잠시 라디오에 하차한 바 있다. 

이어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형규는 일촉즉발했던 트라우마를 고백, 김윤아는 "다시 내면의 불안이 심해져, 남편의 상태가 심해졌다"며 결과적으로 김형규가 트라우마 치료를 시작했다고 했다.  치료 중인 김형규는 "나의 불안과 맞서주는 아내 호랑이 아내에 토끼는 든든하다"며 새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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