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차세대 괴물' 김지수(20, 브렌트포드)는 언제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3-1로 이겼다. 2연패서 탈출한 토트넘(2승1무2패, 승점 7점)은 10위가 됐다.
위기의 토트넘을 손흥민이 살렸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쐐기포도 손흥민이 밥상을 차렸다. 후반 40분 다시 한 번 손흥민의 패스가 빛을 발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마무리하며 확실한 승리를 완성했다.
브렌트포드의 수비수 김지수는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아쉽게 출전이 무산됐다. 손흥민과 한국선수 공수 맞대결도 이뤄지지 못했다.
김지수는 올 시즌 브렌트포드 1군 명단에 들며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노리고 있다.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다면 한국 센터백으로서는 최초다. 그간 14명의 코리안 프리미어리그가 있었지만 센터백은 아무도 없었다.
김지수는 레이턴 오리엔트와의 리그컵 경기 후반 32분 교체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소화했다. 대선배 손흥민과의 맞대결을 기대했지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아무래도 프리미어리그 상위팀 토트넘과 대결에서 어린 김지수에게 주전 수비를 맡기기는 아직 무리다.
김지수는 성남FC 유소년 출신의 대형수비수다. 그는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을 정도로 재능을 보였다. 김지수는 성남FC 소속으로 20경기 출전했다. 그는 2023 U20 아시안컵에 발탁됐고 2023 FIFA U20 월드컵 무대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하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결국 김지수는 2023년 6월 프리미어리그 브랜트포드로 이적해 국내 최연소 프리미어리거에 등극했다. 김민재를 이을 대형수비수라는 타이틀도 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아시안컵에 그를 데려갔다.
브렌드포드 B팀에서 꾸준하게 담금짐을 거친 김지수는 지난 6월 1군팀으로 승격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프리미어리그에 손흥민과 황희찬이 활약하고 있어 언젠가 한국선수들의 공수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