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북한 여자축구가 강호 일본을 꺾고 세계 정상에 섰다.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트로피를 들었다.
북한은 2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타디오 엘 캄핀에서 열린 2024 FIFA 콜롬비아 U20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이날 전반 15분 결승골을 기록한 최일선(17)은 대회 득점왕(6골)에 올랐다. 북한은 대회에서 7연승을 비롯해 25골 4실점을 올리며 세계 여자축구 강호를 차례로 제압했다.
U-20 여자월드컵 두 차례 우승(2006년, 2016년)을 차지했던 북한은 사상 세 번째 우승컵을 들며 환호했다. 일본은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꺾은 뒤 4강서 네덜란드까지 완파했지만, 끝내 북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북한은 조별리그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와 묶인 F조에서 3승 승점 9를 챙기며 1위로 16강 진출했다. 17골을 기록할 동안 단 두 개의 실점 만을 내줬다.
16강에서는 화력쇼를 펼쳤다. 북한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5골을 몰아쳤다. 8강에서는 남미 강호 브라질을 만났다.
짠물 수비를 펼친 북한은 브라질에 단 한 개의 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1-0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으로 향했다.
여자축구 강호 미국도 북한의 단단한 골문을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 22분 대회 득점왕 최일선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미국을 상대로도 한 골 차 승리를 따낸 북한은 사상 세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4강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이긴 일본도 북한의 단단한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북한은 일본까지 1-0으로 잡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 선수들이 22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의 엘 캄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북한은 2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타디오 엘 캄핀에서 열린 2024 FIFA 콜롬비아 U20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이날 전반 15분 결승골을 기록한 최일선(17)은 대회 득점왕(6골)에 올랐다. 북한은 대회에서 7연승을 비롯해 25골 4실점을 올리며 세계 여자축구 강호를 차례로 제압했다.
U-20 여자월드컵 두 차례 우승(2006년, 2016년)을 차지했던 북한은 사상 세 번째 우승컵을 들며 환호했다. 일본은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꺾은 뒤 4강서 네덜란드까지 완파했지만, 끝내 북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북한 선수들이 22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의 엘 캄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16강에서는 화력쇼를 펼쳤다. 북한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5골을 몰아쳤다. 8강에서는 남미 강호 브라질을 만났다.
짠물 수비를 펼친 북한은 브라질에 단 한 개의 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1-0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으로 향했다.
여자축구 강호 미국도 북한의 단단한 골문을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 22분 대회 득점왕 최일선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미국을 상대로도 한 골 차 승리를 따낸 북한은 사상 세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4강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이긴 일본도 북한의 단단한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북한은 일본까지 1-0으로 잡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북한 선수들이 22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의 엘 캄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물리친 후 리성호(왼쪽 세 번째) 감독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