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용인미르스타디움. /사진=용인도시공사 제공

홍명보호의 이라크와 홈 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15일 열리는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4차전 홈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변경할 것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현장실사를 통해 잔디 상태를 확인했다. 잔디 보식 등 여러 방안을 동원한다 해도 경기일까지 경기장 잔디 상태를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판단이다. 이에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홈경기를 변경했다.

협회는 지난 2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의 현장 실사를 했다. 이날 전 수원 삼성의 홈경기로 잔디에 조금 손상이 있지만 그래도 양호하다는 설명이다. 향후 예정된 K리그2 두 경기(9월 25일, 10월 6일)를 고려해도 잔디 회복 및 관리가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달 초 팔레스타인전 잔디 상태가 대표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개선이 어느 정도 가능한지 체크하는 동시에 경기장 변경안을 투트랙으로 검토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만간 AFC가 현장실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승인검토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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