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미친 승격 전쟁' 2위 서울이랜드, 1위 안양 1-0 제압 '이인재 헤더 결승골'... '다이렉트 1부행' 희망 있다 [목동 현장리뷰]
입력 : 2024.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목동=박재호 기자]
서울이랜드 선수들이  24일 오후 7시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 대 안양FC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이랜드 선수들이 24일 오후 7시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 대 안양FC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이랜드 수비수 이인재. /사진=서울이랜드 제공
서울이랜드 수비수 이인재. /사진=서울이랜드 제공
K리그2 1-2위 간 맞대결에서 서울이랜드 FC가 웃었다.

서울이랜드는 24일 오후 7시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서울이랜드는 승점 48(14승6무9패)로 선두 안양과 승점 차를 6점 차로 줄였다. 4경기(2승2무) 무패 행진을 끝낸 안양은 승점 54(16승6무7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서울이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정재민, 몬타뇨가 최전방 투톱에 서고 2선에서 박민서, 이동률, 차승현이 뒤를 받혔다. 백스리는 이인재, 김오규, 김민규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문정인이 꼈다.

안양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원톱 한의권을 필두로 좌우측 윙어에 각각 유정완과 최성범이 출격했다. 중원은 채현우와 한가람이 형성했다. 포백은 주현우, 임승겸, 김영찬, 이태희가 구성했다.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

서울이랜드가 경기 초반 밀어붙였다. 이동률이 페널티박스 왼편으로 파고들어 문전으로 재빨리 패스했고 정재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후 서울이랜드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계속 공격을 주도했다. 안양은 라인을 내려 수비적으로 맞섰다. 전반 16분 박민서가 후방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정재민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2분 뒤 차승현이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슈팅했지만 상대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잔뜩 웅크린 안양은 전방 중반에서야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주현우가 문정인 골키퍼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먼 거리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서울이랜드가 전반 막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8분 김동준이 스프린트 도중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 김동준이 빠지고 변경준이 급히 투입됐다.

서울이랜드 미드필더 오스마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이랜드 미드필더 오스마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끝까지 두들긴 서울이랜드가 기어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 이후 몬타뇨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인재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전반은 서울이랜드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전반전에 휴식을 취한 오스마르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안양도 해결사로 마테우스를 투입했다.

서울이랜드가 후반 초반 좋은 기회를 놓쳤다. 후반 2분 변경준이 박스 중앙에서 왼편으로 수비수를 끈 뒤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안양도 후반 7분 유정완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다.

양팀은 후반 막판까지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안양은 전반보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서울이랜드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4분 김신진이 때린 슛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됐지만 김다솔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후반 37분 변경준이 중앙선 부근에서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골대 왼편을 강타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동안 안양이 총공세에 나섰지만 서울이랜드가 잘 막아냈다. 경기는 서울이랜드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몬타노(왼쪽)와 이태희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몬타노(왼쪽)와 이태희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목동=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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