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리버풀이 디오고 조타와 코디 각포의 활약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5-1로 꺾고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 안착했다.
리버풀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5-1로 제압했다.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의 지휘 아래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은 퀴빈 켈러허가 지켰고, 수비는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자렐 콴사, 조 고메스, 코너 브래들리가 나섰다. 중원에는 커티스 존스와 엔도 와타루가 자리했다. 2선에는 코디 각포, 디오고 조타, 페데리코 키에사가 배치되었으며, 최전방에는 다르윈 누녜스가 출전했다.
웨스트햄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지도 아래 같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로는 루카스 파비안스키가 출전했고, 수비진에는 애런 크레스웰, 맥스 킬먼, 장 클레르 토디보, 블라디미르 초우팔이 나섰다. 중원에는 토마시 소우체크와 에드송 알바레스가 위치했고, 2선에는 크리센시오 서머빌, 카를로스 솔레르, 제로드 보웬이 배치됐다. 대니 잉스가 최전방을 책임졌다.
전반 18분 웨스트햄이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선제골을 터뜨리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서머빌의 돌파 후 잉스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3분 뒤 웨스트햄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바레스의 슈팅이 콴사의 몸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리버풀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5분 코디 각포의 크로스를 조타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1-1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리버풀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분 조타가 존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1로 역전했다.
웨스트햄은 이후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리버풀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29분 리버풀이 추가골을 넣었다. 브래들리의 컷백을 살라가 골로 연결하면서 3-1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 31분 웨스트햄의 알바레스가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웨스트햄은 수적 열세에 처했다.
후반 45분 각포가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각포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는 리버풀의 5-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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