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매체, 김민재-우파메카노 듀오에 극찬...''콤파니 전술 아래서 전성기 기량 회복''
입력 : 2024.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8)와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26, 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기량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 '스포르트1'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수비가 탈바꿈했다"라며 최근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경기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앞서 21일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SV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대파했다.

이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4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2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20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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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수비진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로 구성됐다.

이 경기에서 바이에른의 강력한 공격력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로 구성된 중앙 수비 라인은 상대에게 단 한 차례의 슈팅 기회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17회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또한 패스 성공률 92%(105회 중 97회 성공), 파이널 써드로의 패스 11회, 걷어내기 2회, 헤더로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3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그는 공을 빼앗긴 적이 없었으며, 태클 성공률 100%(2/2), 지상 경합 성공률 100%(2/2), 공중 경합 성공률 100%(5/5)라는 완벽한 스탯을 기록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의 뒷공간을 철저히 커버하며 높은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덕분에 바이에른은 안정적으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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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으며, 김민재는 최고점인 1점을 받았다. 독일 매체는 일반적으로 1~6점의 평점을 부여하는데, 1점은 가장 높은 점수로 '만점'을 의미한다.

TZ는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모든 경합에서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이 뚜렷했다"고 평가했다.

28일 스포르트1은 "지난 시즌 바이에른은 리그 34경기에서 45골을 실점하며 14년 만에 최다 실점 기록을 세웠다. 리그 순위는 3위에 그쳤다. DFB 포칼에서는 3부 리그 팀에 탈락하며 12년 만에 무관 시즌을 보냈다"라고 알렸다.

이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위기의 상징이었다. 김민재는 SSC 나폴리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뒤 큰 기대를 받으며 바이에른으로 이적했지만, 분데스리가에서는 과거 강력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우파메카노는 경기력 저하와 두 경기 연속 퇴장으로 위기를 자초했다"라며 지난 시즌 불안했던 두 수비쉬에 대해 논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매체는 "시즌 초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여전히 불안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꾸준히 발전했고 우파메카노 역시 덩달아 경기력이 좋아졌다. 첫 경기 이후 바이에른은 4경기에서 3골만을 내주면서 수비력 강화를 보였고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 2위를 기록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포르트1은 "뱅상 콤파니는 바이에른 수비라인에 변화를 줬다. 이들의 수비라인은 더 높아졌으며 맨투맨 압박을 통해 공을 빠르게 되찾는 전략을 택했다"라며 "빠른 수비수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콤파니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에 적합한 수비수이며 이들의 속도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보다 빠르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러면서 "김민재의 태클 성공률을 63%에서 67%로 끌어 올리며 팀 내 최고 기록을 세웠고 상대 패스를 가로챈 횟수는 리그 1위다. 왼쪽 중앙 수비수로 나서면서 이탈리아 시절 기량을 되찾았다"라고 평가했다.

우파메카노도 호평받았다. 매체는 "우파메카노의 패스 성공률은 96%로 팀 내 최고 수준이며 경합 승률 역시 크게 좋아졌다. 공격적인 수비, 패스 안정성이 두드러진다"라고 평했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인데다 진정한 시험대는 강팀들과의 매치다. 바이에른은 당장 29일 오전 1시 30분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만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매체는 "현재까진 성공적이지만, 바이에른은 레버쿠젠, 아스톤 빌라, FC 바르셀로나와 같은 강팀들과 경기를 통해 김민재, 우파메카노의 진정한 시험을 맞이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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