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대한민국 '골든보이' 이강인이 다시 한 번 펄스나인(가짜 9번) 역할을 맡았으나 상대가 너무 막강했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이 아스널(잉글랜드)에 완패를 당했다.
PSG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 아스널과 원정 맞대결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PSG는 '별들의 무대' UCL에서 1승1패(승점 3)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1라운드 지로나(스페인)전에선 1-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지난 달 28일에 열린 리그 일정 스타드 렌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가짜 9번'으로 선발 출전했다. 당시 이강인은 낯선 포지션에도 리그 3호골을 터뜨리며 합격점을 받았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다시 한 번 이강인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으나, EPL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아스널을 상대로 위력을 발휘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날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슈팅 1회, 키패스 4회, 패스성공률 98%를 기록했다. 태클 1회와 가로채기 1회 등 수비적인 기록도 올렸다.
이강인은 전반 내내 정확한 패스로 공격 방향을 전환하고, 끈기 있는 수비를 펼쳤으나 공격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전반 슈팅 0회를 기록했다. PSG는 전반에만 2실점하며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이강인은 후반 오른쪽 윙어로 포지션을 바꿨다. 이강인의 투지는 여전히 빛났다. 후반 18분 상대 역습 위기에서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끝까지 따라붙어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 이를 저지했다.
후반 21분 이강인은 코너킥 찬스에서 예리한 크로스를 올렸으나 네베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특히 후반 28분 이강인은 기습적인 무회전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의 평점으로 6.8을 매겼다. 나쁘지 않았다는 뜻이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도 6.77이었다.
PSG는 4-1-2-3 포메이션을 썼다. 이강인과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워렌 자이레 에메리와 후앙 네베스, 비티냐가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포백은 누노 멘데스와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치라프 하키미, 골키퍼는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4-4-2로 맞섰다. 레안드로 트로사드, 카이 하베르츠, 마르티넬리,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파티, 부카요 사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위리엔 팀버,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선발로 나섰다.
아스널의 선제골은 전반 20분에 터졌다. 주인공은 스트라이커 하베르츠였다. 패스 플레이로 차근차근 빌드업을 시작한 아스널은 오른쪽 측면에서 트로사드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보고 달려간 하베르츠는 잘라 먹는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전반 28분 멘데스의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아스널이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사카가 올려준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 행운의 추가골을 뽑아냈다. 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다.
후반 PSG는 프랑스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 스페인 미드필더 파비앙 루이스 등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네베스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기록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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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
PSG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 아스널과 원정 맞대결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PSG는 '별들의 무대' UCL에서 1승1패(승점 3)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1라운드 지로나(스페인)전에선 1-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지난 달 28일에 열린 리그 일정 스타드 렌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가짜 9번'으로 선발 출전했다. 당시 이강인은 낯선 포지션에도 리그 3호골을 터뜨리며 합격점을 받았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다시 한 번 이강인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으나, EPL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아스널을 상대로 위력을 발휘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날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슈팅 1회, 키패스 4회, 패스성공률 98%를 기록했다. 태클 1회와 가로채기 1회 등 수비적인 기록도 올렸다.
이강인은 전반 내내 정확한 패스로 공격 방향을 전환하고, 끈기 있는 수비를 펼쳤으나 공격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전반 슈팅 0회를 기록했다. PSG는 전반에만 2실점하며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이강인은 후반 오른쪽 윙어로 포지션을 바꿨다. 이강인의 투지는 여전히 빛났다. 후반 18분 상대 역습 위기에서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끝까지 따라붙어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 이를 저지했다.
후반 21분 이강인은 코너킥 찬스에서 예리한 크로스를 올렸으나 네베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특히 후반 28분 이강인은 기습적인 무회전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의 평점으로 6.8을 매겼다. 나쁘지 않았다는 뜻이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도 6.77이었다.
카리 하베르츠(가운데)의 선제골 장면. /AFPBBNews=뉴스1 |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4-4-2로 맞섰다. 레안드로 트로사드, 카이 하베르츠, 마르티넬리,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파티, 부카요 사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위리엔 팀버,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선발로 나섰다.
아스널의 선제골은 전반 20분에 터졌다. 주인공은 스트라이커 하베르츠였다. 패스 플레이로 차근차근 빌드업을 시작한 아스널은 오른쪽 측면에서 트로사드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보고 달려간 하베르츠는 잘라 먹는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전반 28분 멘데스의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아스널이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사카가 올려준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 행운의 추가골을 뽑아냈다. 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다.
후반 PSG는 프랑스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 스페인 미드필더 파비앙 루이스 등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네베스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기록했다.
아스널의 두 번째 골 장면. /AFPBBNews=뉴스1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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