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없을 때 진짜 감독의 역량이 드러난다.
토트넘은 4일 새벽 1시 45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홈팀 페렌츠바로시를 상대로 ‘2024-25 유로파리그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카라바흐를 3-0으로 이겨 1승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지난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른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일 헝가리에서 진행된 공식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오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은 회복을 위해 런던에 남았다. 라두 드라구신은 경고를 받아 뛸 수 없다. 나머지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했다”며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르겠다고 공언했다.
토트넘의 플랜B가 중요하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 없는 맨유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의 왼쪽 윙어자리에 티모 베르너가 투입됐다. 베르너가 77분을 뛰고 꽃미남 루카스 베리발과 교대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퇴장 등 맨유가 너무 못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가 나란히 한 골씩 기록하며 대승을 거뒀다.
최고의 선수 손흥민이 빠졌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확실한 대안과 전술이 있었다. 토트넘의 선수층이 두텁기도 하지만 적재적소에 선수를 잘 썼다. 토트넘 선수들이 공유하는 철학과 전술에는 다른 점이 없었고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