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진한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오현규(23·헹크)의 득점이 구단 9월의 골로 선정됐다.
헹크는 4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9월의 골 영상을 공개했다. 오현규의 FCV덴더르EH전 득점이 선정됐다.
지난 23일 덴더르전 당시 오현규는 팀의 네 번째 골을 작렬하며 4-0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환상적인 개인 능력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들어오던 오현규는 상대 수비를 유려한 드리블로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골키퍼가 급히 손을 뻗었지만, 공은 빠르게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의 네 번째 골에 힘입어 헹크는 네 골 차 대승을 거뒀다.
이는 오현규의 헹크 이적 후 첫 득점이었다. 지난해 12월 셀틱 소속 당시 하이버니언전 멀티골 이후 약 10개월 만의 득점이다.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주가를 올렸다. 오현규는 지난 18일 안더레흐트전 후반 33분 교체 출전해 도움을 올리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오현규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덴더르전에서 골맛을 본 오현규는 29일 메헬렌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헹크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중앙 공격수로 31분 활약한 오현규에 평점 8.7을 주며 경기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했다.
오현규는 후반 31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오른쪽으로 다이빙했지만, 공은 빠르게 골문 하단 구석을 갈랐다.
페널티킥으로 예열한 오현규는 극장골까지 터트리며 헹크의 영웅이 됐다. 후반 추가 시간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현규는 루즈볼을 처리하러 나온 골키퍼 뒤로 뛰었다. 절묘하게 공을 뺏은 오현규는 왼발 터닝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아직 오현규는 헹크 이후 선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교체로만 나서 3골 1도움을 터트리며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오현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미등록 선수로 함께한 한국의 최고 골잡이 유망주다. K리그의 수원 삼성에서 성장한 오현규는 올해 1월 셀틱으로 이적했다. 오현규는 2022시즌 K리그1에서 13골을 넣으며 팀의 극적인 잔류를 이끈 바 있다. 2024~2025시즌부터는 그를 절실히 원했던 헹크로 향해 출전 시간을 받으며 다시금 재능을 꽃피울 기회를 잡고 있다.
벨기에 무대에서 점점 기회를 받은 오현규는 10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0월 두 번의 A매치에서 요르단,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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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23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8라운드 FCV 덴더르 EH전에서 헹크 데뷔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KRC23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8라운드 헹크와 FCV 덴더르 EH전에서 득점 후 달려가는 오현규. /AFPBBNews=뉴스1 |
헹크는 4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9월의 골 영상을 공개했다. 오현규의 FCV덴더르EH전 득점이 선정됐다.
지난 23일 덴더르전 당시 오현규는 팀의 네 번째 골을 작렬하며 4-0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환상적인 개인 능력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들어오던 오현규는 상대 수비를 유려한 드리블로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골키퍼가 급히 손을 뻗었지만, 공은 빠르게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의 네 번째 골에 힘입어 헹크는 네 골 차 대승을 거뒀다.
이는 오현규의 헹크 이적 후 첫 득점이었다. 지난해 12월 셀틱 소속 당시 하이버니언전 멀티골 이후 약 10개월 만의 득점이다.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주가를 올렸다. 오현규는 지난 18일 안더레흐트전 후반 33분 교체 출전해 도움을 올리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오현규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덴더르전에서 골맛을 본 오현규는 29일 메헬렌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헹크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중앙 공격수로 31분 활약한 오현규에 평점 8.7을 주며 경기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했다.
오현규 득점 소식을 알린 헹크. /사진=KRC 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오현규가 메헬렌전 두 번째 득점을 터트린 뒤 유니폼을 벗고 관중석으로 뛰어가고 있다. /사진=KRC 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페널티킥으로 예열한 오현규는 극장골까지 터트리며 헹크의 영웅이 됐다. 후반 추가 시간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현규는 루즈볼을 처리하러 나온 골키퍼 뒤로 뛰었다. 절묘하게 공을 뺏은 오현규는 왼발 터닝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아직 오현규는 헹크 이후 선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교체로만 나서 3골 1도움을 터트리며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오현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미등록 선수로 함께한 한국의 최고 골잡이 유망주다. K리그의 수원 삼성에서 성장한 오현규는 올해 1월 셀틱으로 이적했다. 오현규는 2022시즌 K리그1에서 13골을 넣으며 팀의 극적인 잔류를 이끈 바 있다. 2024~2025시즌부터는 그를 절실히 원했던 헹크로 향해 출전 시간을 받으며 다시금 재능을 꽃피울 기회를 잡고 있다.
벨기에 무대에서 점점 기회를 받은 오현규는 10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0월 두 번의 A매치에서 요르단,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헹크의 8라운드 경기 결과. 펄쩍 뛰어 오른 오현규. /사진=KRC 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오현규(왼쪽). /사진=KRC 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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