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부상 회복이 빠른 타입".
프랑스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부상으로 프랑스 대표팀 명단서 제외된 킬리안 음바페가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라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그를 그대로 비야 레알전에 기용할 생각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지난 3일 10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공개했지만 음바페가 빠진 상태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음바페와 상의한 결과"라면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싶지 않다"며 그를 이번 명단에 넣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프랑스는 오는 10일 이스라엘, 14일 벨기에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간의 갈등으로 인해 이스라엘과의 경기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중립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음바페는 지난 9월 24일 알라베스와의 올 시즌 라리가 7라운드 경기 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35분에 교체됐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는 큰 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그가 완전히 회복하는 데 약 3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바페는 9월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결장했으나 10월 2일 릴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33분간 출전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다. 이런 상황이지만 프랑스 대표팀은 완전히 휴식을 주는 결정을 내렸다.
단 프랑스 대표팀의 배려와 별개로 레알은 음바페에게 휴식을 줄 마음이 없다. 레퀴프는 "레알 의료진은 음바페가 부상서 빠르게 회복이 가능한 타입이라고 믿는다. 거기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그를 기용할 생각이 있다"라고 전했다.
레퀴프는 "레알은 직전 경기서 시즌 첫 패(릴전 0-1 패) 이후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구단 분위기도 좋지 못한 상황이나 안첼로티 감독은 팀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음바페(10경기 7골)를 뺄 마음이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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