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정승우 기자] 사정이 다른 두 팀이 맞붙는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는 6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맞붙는다. 파이널 A와 파이널 B로 나뉘어 각각 맞대결을 펼치기 전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4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 33라운드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인천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무고사가 최전방에 자리하고 김도혁-음포쿠-김보섭이 공격 2선에 선다. 정동윤-이명주가 중원을 채우고 최우진-김건희-요니치-민경현이 포백을 꾸린다. 골문은 이범수가 지킨다.
강원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유인수-코바체비치-양민혁이 득점을 노리고 김강국-이유현이 중원에 선다. 송준석-황문기가 양쪽 윙백으로 나서고 이기혁-강투지-김영빈을 비롯해 골키퍼 이광연이 골문을 지킨다.
인천과 강원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인천은 승점 32점(7승 11무 14패)만을 기록하며 10위 대구, 11위 대전(이상 35점)에 이어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강원은 승점 52점(15승 7무 10패)을 기록해 1위 울산HD(승점 58점), 2위 김천상무(56점)에 이어 3위에 위치하고 있다. 1위 울산과 승점 차가 6점에 불과한 만큼 리그 우승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인천은 파이널 B(7~12위)에, 강원은 파이널 A(1~6위) 합류가 확정된 상황이다.
인천은 최근 4경기 승리 없이 승점 1점만 얻으며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인 강원전은 치열한 강등권 싸움에 불씨를 지피기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상위권에 자리한 강원이지만, 마냥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리그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는 지난 8월 18일 치른 광주FC전(3-2 승)으로 이후 FC 서울에 만나 0-2로 패배했고 수원FC와는 2-2로 비겼다. 뒤이어 울산 원정에서 0-2로 패한 뒤 포항을 상대로도 1-2로 패배했다. 직전 경기인 대구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인천과 강원은 최근 만난 10경기에서 4승 3무 3패를 기록, 인천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