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정승우 기자] 최영근(52)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아쉬움을 전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강원FC와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최하위에 머물던 인천은 갈길이 바빴다. 경기 초반 골키퍼 이범수가 페널티 킥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양민혁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전 요니치가 퇴장당하면서 수비가 흔들렸다. 결국 이상헌에게 두 골을 추가로 내주면서 무너진 인천이다.
경기 종료 후 최영근 인천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끝까지 열심히, 많은 팬분들도 최선을 다해 응원해주셨다. 결과로 보답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이 경기 요니치는 후반전 불필요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최 감독은 "고민해봐야 한다. 대체로 쓸 수 있는 중앙 수비 자원은 있다. 김연수도 있고 델브리지도 곧 돌아온다. 크게 문제는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 감독은 "전반전은 아쉬웠다. 긴장했고 의욕만 앞선 부분이 있다. 전반전 끝난 뒤엔 '자신감있게 경기하면 좋겠다', '일대일 상황에서는 과감하게 열고 들어가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후반전에 요니치가 퇴장당하면서 오히려 자극이 된 것 같다.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많았다. 작은 실수로 비롯된 실점이 있었다. 경기 운영 측면에서 더 고민해야 한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reccos23@osen.co.kr